입력 : 2017.06.07 17:52
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가 투명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진짜 집값’ 뉴스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매일 올라오는 최신 실거래가 정보를 바탕으로 단순 호가(呼價)가 아닌 아파트의 진짜 집값을 알려드립니다.
[진짜 집값]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대림아파트 전용 84.91㎡ 6억5000만원에 거래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대림아파트 전용면적 84.91㎡(10층)가 지난 5월 중순(11~20일) 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이 주택형의 역대 최고가다. 재건축 기대감과 더불어 사당·방배동과 서초동을 잇는 ‘정보사 터널’ 공사가 착공한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진짜 집값]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대림아파트 전용 84.91㎡ 6억5000만원에 거래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대림아파트 전용면적 84.91㎡(10층)가 지난 5월 중순(11~20일) 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이 주택형의 역대 최고가다. 재건축 기대감과 더불어 사당·방배동과 서초동을 잇는 ‘정보사 터널’ 공사가 착공한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대림아파트 전용면적 84㎡ 실거래가격은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5억원 후반대에 머물렀다. 지난해 4월에는 5억4000만원, 5월에는 5억7500만원에 팔렸다. 작년 9월에는 가격이 소폭 상승해 5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지난 10월 들어 해당 평형 주택이 6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처음으로 6억원을 넘어선 이후 실거래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올해 2월 6억1500만원(6층), 3월 6억2600만원(15층) 등 소폭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 4월 6억4000만원(14층)으로 고점을 회복했다.
대림아파트는 최고 15층에 12개동, 총 1152가구로 이뤄진 대형 단지다. 주택 크기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59㎡, 84㎡, 125㎡ 등이 있다. 지난 1990년 8월 입주를 시작했다.
대림아파트 주변에는 삼일초, 남성초, 방배초, 동작중, 사당중, 상도중, 상현중, 경문고, 동작고, 서문여고 등이 있다. 7호선 남성역까지는 걸어서 4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아파트 단지 바로 앞에서 버스를 타면 7호선·4호선 총신대입구(이수)역까지도 10분 이내에 도착한다. 삼일공원이 아파트와 맞닿아 있다. 대형 공원인 까치산 공원, 국립현충원과도 가깝다.
대림아파트가 최근 집값 상승 탄력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재건축 기대감 때문이다. 대림아파트는 지난 1990년 첫 입주를 시작해 재건축 연한(첫 입주 후 30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오는 2019년 개통 예정인 '정보사터널' 역시 대림아파트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동안 서리풀공원을 사이에 두고 사당동과 방배동은 서초동과 단절돼 있었다. 대림아파트가 위치한 사당동에서 강남쪽으로 넘어가려면 사평대로 등을 통해 둘러 가야 했다. 서리풀공원 안에 군사시설인 정보사가 위치한 탓에 터널을 설치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2013년 정보사 인양 이전이 결정되면서 터널 개통 논의가 급물살을 탔고, 마침내 지난해 10월 말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정보사터널이 개통되면 지하철 서초역과 내방역 사이에 끊겨 있던 서초대로가 연결돼 승용차로 걸리는 이동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된다.
사당동에 위치한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대림아파트의 경우 남성역 역세권에 삼일공원까지 인접해 있는 반면 그 가치는 상대적으로 저렴했었다”며 “장기적으로 재건축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고 정보사터널 등 지역호재까지 있어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