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신천동 미성아파트, 롯데월드타워보다는 재건축 속도에 가격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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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집값] 서울 송파구 신천동 미성아파트 46.54㎡ 7억500만원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신천동 미성아파트 전용 46.54㎡(5층)가 2017년 5월 초순(1~10일) 7억500만원에 거래됐다.

신천동 미성아파트는 지난 4월 중순(11~20일) 7억1000만원(8층), 하순(21~30일) 7억원(5층)에 거래되는 등 지난 4월과 5월 사이 매매가격에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 아파트 46.54㎡는 1년 전인 2016년 6월까지 6억원(9층)에 거래됐지만 이후 같은 해 9월에는 7억원(3층·9층)까지 급격히 가격이 올랐다. 하지만 같은 해 10월부터 7개월째 보합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신천동 미성아파트는 1980년 12월 준공해 현재 재건축이 추진 중인 중층 재건축 단지다. 최고 10층, 9개 동의 2091가구로 이뤄졌다.

신천동 미성아파트는 2호선·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으로부터 걸어서 5분 거리이다. 2호선보다는 8호선을 이용하기가 편리하다. 잠동초·잠실중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이며 잠실고도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이 가깝고 올림픽공원도 걸어서 8분 거리에 있다.

이 아파트는 재건축 사업 속도와 방향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상황이어서, 두 달전 개장한 롯데월드타워의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해석된다.

신천동 미성아파트는 내년부터 부활할 것으로 예상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피할 수 있을지가 투자의 관건으로 꼽힌다. 올해 안에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단지들만 초과이익 환수를 피할 수 있는데, 이 아파트는 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건축심의를 통과됐지만 일정이 빠듯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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