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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새 반토막난 분당 파크뷰, "회복 조짐"

    입력 : 2017.05.30 16:20 | 수정 : 2017.06.01 23:42

    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가 투명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진짜 집값’ 뉴스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매일 올라오는 최신 실거래가 정보를 바탕으로 단순 호가(呼價)가 아닌 아파트의 진짜 집값을 알려드립니다.

    [진짜 집값]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파크뷰 139.68㎡ 11억7500만원

    경기도 성남 분당신도시를 대표하는 주상복합 아파트인 ‘파크뷰’의 거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실거래가격은 아직까지 2006년 최고점 대비 60% 수준에서 좀처럼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서울 강남 타워팰리스와 함께 2000년대 초반 주상복합 전성기를 누렸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파크뷰 아파트. /네이버 로드뷰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파크뷰 아파트 전용면적 139.68㎡(28층)가 2017년 5월 중순(11~20일) 11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이달 초순에는 4층 매물이 11억5000만원에 팔렸다.

    전용면적 139.68㎡는 지난해에는 5월까지 2건이 거래되는데 그쳤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 8건이 거래됐다. 실거래 가격은 층에 따라 11억5000만~12억4000만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에도 29층 매물이 11억7000만원과 11억7500만원에 매매됐다.

    분당 파크뷰는 지상 30~35층 규모 13개동에 1829가구로 이뤄져 있다. 전용면적 84.99㎡~244.69㎡ 등 중대형 주택형으로 구성돼 있다. 시공사는 SK건설이며 2004년 7월 준공했다. 전용면적 139.68㎡는 총 372가구이며 방 4개와 욕실 2개를 갖추고 있다.

    분당 파크뷰 아파트 실거래가 추이.

    파크뷰는 신분당선과 분당선 정자역이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며 분당선 수내역도 도보 10여분 거리다. 정자초등학교와 늘푸른고등학교가 단지 서쪽에 붙어 있다. 백현초·중학교도 멀지 않다. 단지 동쪽으로 탄천이 붙어있고 정자동 카페거리, 롯데백화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분당 파크뷰는 2000년대 초반 서울 강남의 타워팰리스와 함께 고급 아파트의 대명사로 불리며 가격이 급등했다. 실제 분당 파크뷰 전용면적 139.68㎡는 실거래가 신고가 의무화된 2006년 20층이 20억원을 찍은 것이 최고가로 기록돼 있다. 이후 가격이 계속 떨어진 가운데 현재는 고점 대비 60% 수준인 12억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분당 파크뷰 아파트 위치. /구글 지도

    그러나 올 들어 거래는 조금씩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까지 파크뷰 전체에서 거래된 물건이 32건이었지만 올해는 41건으로 늘었다. 분당 정자동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값이 들썩거리면서 파크뷰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면서 “대선이 끝나면서 거래 문의도 조금씩 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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