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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에 지은 4억원대 국내 최대 목조주택 단지, 18일 일반공개

    입력 : 2017.05.17 16:55

    경기도시공사와 드림사이트코리아가 공동 개발한 '북한강 동연재' 왼쪽으로 북한강이 내려다 보인다. /드림사이트코리아 제공

    경기도 가평군의 남이섬과 자라섬, 북한강 전망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목조 전원주택 단지가 선보인다.

    경기도시공사는 17일 가평군 달전지구에 있는 ‘북한강 동연재’(www.gndtown.kr) 전원주택 시범단지 20가구를 완공하고 18~21일 나흘동안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주택전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민관합동 개발 방식으로 조성중인 ‘북한강 동연재’는 총 154가구의 국내 최대 규모 목조주택단지다. 이번에 선보이는 물량은 2차분 61가구(단독주택 47가구, 합벽식 공동주택 14가구) 중 20가구를 시범적으로 선시공한 뒤 분양하는 것이다. 1차 분양을 통해 이미 45가구를 입주를 마쳤다.

    전원주택단지는 일반적으로 택지를 분양한 후 계약자가 집을 짓는다. 하지만 ‘북한강 동연재’는 규격화된 단독주택을 선시공하고 후분양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골조·외장공사를 선시공하되 도배·도장·가구·바닥재 등 내장 마감공사는 입주자가 선택 시공하는 세미옵션 방식이다. 이를 통해 단지의 조기 활성화와 건축 디자인의 통일성과 조화로 단지의 격을 높였다고 경기도시공사는 설명했다.

    분양가는 평균 4억원 이하로 대지(지분)면적 142~200㎡, 주택(실사용면적 기준) 95~118㎡로 구성돼 있다. 3월 현재 수도권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3억22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아파트 가격 수준으로 공급하는 전원주택이다.

    개별 주택은 캐나다우드의 기술협력을 받아 정통 북미식 목조주택단지로 고단열 목구조로 만들었다. 캐나다산 규격자재만 사용하며 매달 캐나다우드의 현장감리를 정기적으로 받고 있다. 3중유리 로이창호를 적용해 난방유지비를 동일 규모 아파트 절반 수준으로 줄인 세미패시브하우스 공법을 적용했다.

    18일부터 일반 공개에 들어가는 북한강 동연재 주택단지. 이번에 새로 지은 목조주택 20가구를 선보인다. /드림사이트코리아 제공

    도시가스·상하수도·전기·통신 등 모든 기반시설 지중화공사가 완료됐다. 단지 중앙에는 카페·게스트룸·이벤트홀 등이 들어선 커뮤니티센터가 캐나다 알버타주정부 지원으로 조성돼 캐나다빌리지라는 단지 테마를 잘 살렸다.

    단지 내 마을 전용공원, 메타세콰이어 산책로 등이 완비돼 있어 쾌적한 전원생활이 가능하다. 경기도 가평의 프랑스마을 쁘띠프랑스, 알프스풍의 스위스마을이 조성돼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으나 본격적인 주거단지로 조성된 것은 캐나다빌리지 테마의 북한강 동연재가 유일하다.

    교통도 편리하다. 단지에서 경춘선 가평역까지 걸어서 15분 거리(1.3㎞)로, 급행전철(ITX청춘) 이용시 용산역 55분, 청량리역 40분에 도달하는 편리한 교통여건과 남이섬·자라섬이 도보로 접근 가능하다. 남이섬선착장, 북한강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도 300m 거리에 있다. 2017년 개통 예정인 설악IC~청평간 연결교량이 준공되면 서울 강남까지 주행시간이 60분에서 40분으로 20분 단축된다.

    ‘북한강 동연재’는 5월18~21일 주택전람회와 함께 일반에 공개된다. 아파트와 달리 모델하우스 공개행사를 볼 수 없는 전원주택 시장에서 최초로 열리는 주택전람회를 통해 일반공개와 청약을 받는다.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골조, 외장공사가 완공돼 있어 청약 후 1~2개월내 입주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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