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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 폭 줄어

    입력 : 2017.05.07 22:26

    아파트 시황

    본격적인 대선 정국에서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 폭이 줄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이 사업 추진 속도를 올리면서 매매 가격 상승을 이끌었지만, 국민적 관심이 대통령 선거에 쏠리면서 시장 추세를 조금 더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우세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114'는 "4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0.21% 올라 상승 폭이 3월(0.26%)보다 0.05%포인트 줄었다"고 7일 밝혔다. 신도시(0.02%)와 경기·인천(0.04%) 등 수도권 아파트값도 소폭 상승에 그쳤다.

    서울에선 성동구 아파트의 월간 상승률이 0.4%로 가장 높았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과 왕십리 일대 개발 사업 영향으로 성수동 2가 '성수아이파크', 행당동 '행당한신' 등이 1000만~4500만원 올랐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대선이 끝나면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부동산 시장에 반영돼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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