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4.25 00:39
공급 늘어 공실률 14%로 올라
올 1분기 서울 지역 대형 오피스 빌딩 거래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오피스 공급이 늘면서 공실률이 함께 올라가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기업 세빌스코리아는 "서울 시내 연면적 3만㎡ 이상 오피스 빌딩의 1분기 거래액이 집계를 시작한 2008년 이후로 가장 큰 1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거래는 대기업과 자산 운용사들이 주도했다. 부영은 삼성화재로부터 서울 중구 '을지빌딩'을 4380억원에 사들였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삼성생명에 2300억원을 주고 삼성태평로 빌딩을 매입했고, 마이다스에셋이 갖고 있던 남대문로 T타워도 1877억원에 샀다.
하지만 서울 시내 오피스 공실률은 상승 중이다. 올해 1분기 공실률은 14.1%를 기록하며 작년 4분기보다 0.5%포인트 올랐다. 종로·종각권(圈)은 전 분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17.3%, 여의도권은 2.8%포인트 상승한 17%로 각각 조사됐다. 3대 업무 지구 가운데서 강남권 공실률만 7.9%로 1.8%포인트 하락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기업 세빌스코리아는 "서울 시내 연면적 3만㎡ 이상 오피스 빌딩의 1분기 거래액이 집계를 시작한 2008년 이후로 가장 큰 1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거래는 대기업과 자산 운용사들이 주도했다. 부영은 삼성화재로부터 서울 중구 '을지빌딩'을 4380억원에 사들였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삼성생명에 2300억원을 주고 삼성태평로 빌딩을 매입했고, 마이다스에셋이 갖고 있던 남대문로 T타워도 1877억원에 샀다.
하지만 서울 시내 오피스 공실률은 상승 중이다. 올해 1분기 공실률은 14.1%를 기록하며 작년 4분기보다 0.5%포인트 올랐다. 종로·종각권(圈)은 전 분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17.3%, 여의도권은 2.8%포인트 상승한 17%로 각각 조사됐다. 3대 업무 지구 가운데서 강남권 공실률만 7.9%로 1.8%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