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4.16 23:31
[안산시 새 아파트 수요 풍부]
인구 70만에 새 아파트 태부족… 작년 평균 청약 경쟁률 10.5대1
GS건설의 '그랑시티자이2차' 3370가구 내달 분양 주목
"새 아파트에 살고 싶어하는 수요가 특히 많아요. 작년 10월 분양한 '그랑시티자이1차'는 벌써 웃돈이 수천만원 붙었어요."
지난 14일 경기 안산시 사동 D공인중개업소 대표는 "그동안 안산에 아파트 공급이 너무 적었는데, 대단지 아파트 공급과 각종 개발 호재(好材)까지 맞물려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경기 안산시 사동 D공인중개업소 대표는 "그동안 안산에 아파트 공급이 너무 적었는데, 대단지 아파트 공급과 각종 개발 호재(好材)까지 맞물려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안산 부동산 시장이 신안산선 개통,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 건립 등에 힘입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인구 70만명에 달하는 두꺼운 주택 수요층이 새 아파트에 관심을 보이면서 신규 청약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인구 70만 도시에 새 아파트 태부족
1970년대 산업단지의 배후 도시로 조성된 '1세대 계획도시' 안산은 그동안 주택 공급 자체가 부족했다. 올해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는 아예 없다. 여유 부지가 부족한 탓에 지난 10여 년 동안 분양한 아파트가 2만74가구에 불과할 정도로 공급이 적었다. 안산은 경기도 31개 시·군 중 6째로 인구(68만9859명)가 많지만, 최근 10년간 공급된 아파트 수는 화성(8만1251가구)·용인(7만3053가구)·수원(6만3264가구)의 3분의 1에도 못 미친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안산은 1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에서 새집으로 이주하려는 수요가 많고, 올해 하반기 우려되는 '입주물량 폭탄' 위기에도 자유로운 지역"이라고 말했다.
◇인구 70만 도시에 새 아파트 태부족
1970년대 산업단지의 배후 도시로 조성된 '1세대 계획도시' 안산은 그동안 주택 공급 자체가 부족했다. 올해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는 아예 없다. 여유 부지가 부족한 탓에 지난 10여 년 동안 분양한 아파트가 2만74가구에 불과할 정도로 공급이 적었다. 안산은 경기도 31개 시·군 중 6째로 인구(68만9859명)가 많지만, 최근 10년간 공급된 아파트 수는 화성(8만1251가구)·용인(7만3053가구)·수원(6만3264가구)의 3분의 1에도 못 미친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안산은 1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에서 새집으로 이주하려는 수요가 많고, 올해 하반기 우려되는 '입주물량 폭탄' 위기에도 자유로운 지역"이라고 말했다.
안산의 새 아파트 수요는 작년 분양한 단지들의 청약 경쟁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안산시 평균 청약 경쟁률은 10.52대1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다. 작년 10월 안산시 사동에 분양한 그랑시티자이1차는 4283가구(오피스텔 포함) 모집에 3만1738명이 몰렸고, 같은 달 초지동에 공급한 '초지역메이저타운 푸르지오' 3개 단지도 평균 19대1의 경쟁률로 모두 팔렸다.
◇대형 개발 호재 속 대단지 아파트 공급
여러 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것도 부동산 시장엔 호재다. 대표적인 것이 신안산선이다. 안산(한양대역·가칭)에서 시작해 시흥과 광명을 거쳐 서울 여의도까지 43.6㎞를 연결하는 전철 노선이다. 사업성 조사 지연 등의 이유로 난항을 겪다가 최근 사업이 본격화돼 이달 중 우선협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개통되면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급행 노선'으로 30분 안에 닿을 전망이다.
안산 봉오동 일대에는 사업비 560억원을 투입한 세계정원 경기가든이 들어선다. 안산갈대습지공원, 비봉습지공원을 포함해 국내 최대인 132만㎡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도는 이 사업을 통해 연간 500만명이 안산을 찾게 되고, 1조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안산시는 고잔신도시 90블록에 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세우고, 경기테크노파크와 한양대 ERICA캠퍼스를 연결하는 '안산 사이언스밸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건설업계는 주목할 만한 신규 아파트 단지를 잇달아 선보인다. GS건설은 지난해 완판(完販)한 1차 단지에 이은 '그랑시티자이2차' 3370가구(오피스텔 포함)를 5월 분양한다. GS건설 관계자는 "단지 인근에 신안산선 한양대역이 들어서고, 지역 최초로 44층에 주민 편의 시설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7월 '건건1구역 재건축'(390가구), 9월엔 '군자주공7단지 재건축'(656가구) 단지가 선보일 예정이다.
◇대형 개발 호재 속 대단지 아파트 공급
여러 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것도 부동산 시장엔 호재다. 대표적인 것이 신안산선이다. 안산(한양대역·가칭)에서 시작해 시흥과 광명을 거쳐 서울 여의도까지 43.6㎞를 연결하는 전철 노선이다. 사업성 조사 지연 등의 이유로 난항을 겪다가 최근 사업이 본격화돼 이달 중 우선협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개통되면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급행 노선'으로 30분 안에 닿을 전망이다.
안산 봉오동 일대에는 사업비 560억원을 투입한 세계정원 경기가든이 들어선다. 안산갈대습지공원, 비봉습지공원을 포함해 국내 최대인 132만㎡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도는 이 사업을 통해 연간 500만명이 안산을 찾게 되고, 1조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안산시는 고잔신도시 90블록에 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세우고, 경기테크노파크와 한양대 ERICA캠퍼스를 연결하는 '안산 사이언스밸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건설업계는 주목할 만한 신규 아파트 단지를 잇달아 선보인다. GS건설은 지난해 완판(完販)한 1차 단지에 이은 '그랑시티자이2차' 3370가구(오피스텔 포함)를 5월 분양한다. GS건설 관계자는 "단지 인근에 신안산선 한양대역이 들어서고, 지역 최초로 44층에 주민 편의 시설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7월 '건건1구역 재건축'(390가구), 9월엔 '군자주공7단지 재건축'(656가구) 단지가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