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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부동산'만 찾는 부자들이 좋아할 4곳

    입력 : 2017.04.07 07:00 | 수정 : 2017.04.07 08:57


    “전국적으로 아파트 시장이 안 좋을지 몰라도 서울에선 괜찮을 겁니다. 서울 집값은 많이 떨어질 땐 7~8%씩 빠지지만 오를 때는 20%씩 오릅니다. 서울 집값은 과거 30년 동안 연 평균 3.8%씩 올랐습니다. 지난해 10% 정도로 많이 뛰어서 앞으로 자연스러운 조정기를 거칠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 장기적으로 보면 우상향할 가능성이 큽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땅집고(realty.chosun.com)가 최근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한 '부동산 콘서트'에서 올해 서울 아파트 시장 전망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심 교수는 서울 모든 지역에서 집값이 상승하기보다는 오르는 곳만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부동산 상승기에) 강남이 연 10% 오르면 서울은 전체적으로 7% 오르고, 안 오르는 곳은 5% 올랐는데 이제는 차이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돈 많은 사람은 철저하게 똘똘한 부동산만 찾기 때문에 그 지역은 더 오르고 소외된 지역들은 더 소외될 것”이라고 했다.

    집값이 오를 만한 지역으로는 서울 강남·용산, 경기 성남 판교와 고양 삼송을 찍었다. 심 교수는 “최근 고용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이 강남과 판교”라며 “삼송은 개발 호재가 많아 단기적으로 수익이 높게 나올 것으로 본다”고 했다. 또 “용산공원은 뉴욕 센트럴파크보다 면적이 10% 정도밖에 작지 않은데, 센트럴파크에서 최근 분양한 단지는 3.3㎡(1평)당 5억원이었다”며 “3.3㎡당 5억원까진 아니어도 용산은 앞으로 좀 오르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도 “우리나라 집값이 뉴욕, 도쿄, 베이징 등 전 세계 도시와 비교해서 과도하게 높은가를 보면 그렇지 않다”면서 “서울에 집을 한 채 가진 사람들은 과도한 기대를 할 필요는 없지만 너무 불안해할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 원장은 최근 과열된 재건축 투자에 대해선 “지금 어깨쯤 왔다”며 추격매수는 적절치 않다고 했다. 그는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라는 말을 신뢰한다”며 남아있는 머리까지 통째로 먹고 싶다는 생각은 위험하다고 하는데,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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