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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보다 20~40% 싼 행복주택 4200가구 다음달 13일부터 공급

    입력 : 2017.03.29 18:30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하게 공급하는 ‘행복주택’ 4200여가구가 다음달 13일부터 올해 첫 청약을 받는다. 이번에 공급되는 행복주택은 전용면적 20~40㎡ 규모에 보증금 3000만~7000만원, 월세 20만~30만원 선이다. 서울 성북구 보문3구역과 서대문구 북아현1-3구역 등 도심 출퇴근이 편리한 곳에서 공급되는 물량도 많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공급할 행복주택 2만가구 중 1차로 다음달 13일부터 전국 11곳 총 4214가구에서 청약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공공 임대주택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행복주택은 도심 내 재개발 구역, 지하철역 근처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위치해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올해 행복주택 입주자모집 계획. /국토부 제공

    우선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 조합으로부터 매입해 공급하는 행복주택이 4곳, 301가구다. 성북구 보문3구역은 전용면적 29㎡ 75가구를 모집한다. 중심업무지역인 종로·광화문과 가깝다. 사회초년생의 경우 임대료는 월 17만원(보증금 6300만원)~24만원(보증금 4400만원)에서 선택할 수 있다.

    서대문구 북아현1-3구역은 전용면적 32㎡ 130가구를 모집한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지하철 5호선 충정로역을 이용할 수 있다. 신혼부부의 경우 임대료는 월 23만원(보증금 9000만원)~34만원(보증금 6300만원)에서 선택할 수 있다.

    강북구 미아4구역은 전용면적 39㎡ 35가구를, 종로구 돈의문1구역은 전용면적 39㎡ 61가구를 각각 모집한다. 돈의문1구역은 총 130가구 중 61가구를 우선 모집하고 나머지 130가구는 추후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 단지는 모두 오는 8월 입주한다.

    이밖에 서울 천왕2, 오산 세교, 파주 운정 등 전국 7곳(3913가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건설해서 공급하는 행복주택이 나온다.

    서울천왕2(319가구)는 지하철 7호선 천왕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고, 지하철 1호선 오류역이 버스로 10분 걸린다. 오산 세교(720가구)는 세교신도시 내에 있다. 지하철 1호선 세마역이 걸어서 200m 떨어져 있고, 북오산나들목(IC)이 근처에 있다.

    파주운정은 지금까지 입주자를 모집한 행복주택 중 공급량이 가장 많다. 1700가구를 모집한다. 파주운정신도시에 들어서며, 주변에 경의중앙선 운정역이 있고 단지 바로 앞에서 광역버스를 탈 수 있다.

    행복주택에 청약하려는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는 행복주택이 들어서는 시·군 또는 연접한 시군에 위치한 학교나 직장에 다녀야 한다.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의 경우 청년 창업인·프리랜서·예술인도 청약할 수 있다.

    접수는 4월 13~17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된다. 단 공주 월송은 다음달 17~21일, 파주 운정은 다음달 20~24일 동안 접수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우편·현장접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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