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3.16 06:40
“20~30대는 자산 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아파트에 투자하는 게 리스크가 적습니다. 하지만 40대 이상에게는 (아파트에 투자하는 게) 우스갯소리로 자식 좋은 일만 하는 게 될 수 있습니다.”
조선일보의 부동산 콘텐츠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가 지난 13일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한 ‘부동산 콘서트’에서 원성윤 대경D&S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이날 ‘부동산 콘서트’에 출연한 전문가들은 각각 ‘연령대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 부동산 투자 요령’을 소개했다.
조선일보의 부동산 콘텐츠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가 지난 13일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한 ‘부동산 콘서트’에서 원성윤 대경D&S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이날 ‘부동산 콘서트’에 출연한 전문가들은 각각 ‘연령대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 부동산 투자 요령’을 소개했다.
분양 현장 전문가인 원 대표는 “젊은 사람은 주거와 함께 매매 가격 상승으로 인한 자산 증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아파트가 좋지만, 은퇴가 가까워지면 현금이 들어오는 수익형 상품이 낫다”고 강조했다.
원 대표는 “희소성이 있고 지역을 대표하는 곳이 인구와 땅값 모두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유망 투자처”라면서 “서울 강남권과 함께 제주 노형동과 같은 지역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나이와 상관 없이 수요가 일정한 25평(전용 60㎡ 이하) 소형 주택이 가장 안전한 투자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30세대는 월세내고 사는 대신 전세로 바꿔 주거비를 줄이는 게 우선”이라며 “가능하면 서울 4대문 안이나 강남권에 내집마련을 하면 노후에 든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여윳돈 있는 60~70대의 경우에도 안전 자산인 주택에 투자해 임대사업을 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연령대별로 전형적인 투자 실패 케이스를 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심 교수는 “30대에 결혼해서 집 사고 40~50대까지 열심히 빚을 갚는 것까지는 좋은데, 이후 60대에 무턱대고 신규 상가를 분양받아 크게 손해본 후, 마지막에는 결국 땅에 투자해 국가에 세금만 내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는 “상가나 오피스텔의 경우 특히 신규 분양 상품은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여러차례 직접 현장과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검증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