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단지 입체 분석] 신혼부부 위한 맞춤형 공간, 아이파크의 첫 뉴스테이

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A92블록에 건설하는 뉴스테이 아파트 단지인 '동탄호수공원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를 17일 열고 청약 일정에 들어간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774가구 규모이다.

현대산업개발이 뉴스테이 단지를 직접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세 또는 월세로 입주하는 뉴스테이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11·3 부동산 대책으로 강화된 1순위 청약 제한·재당첨 금지 규정도 적용되지 않는다. 또 8년 동안 재계약이 보장되고, 임대료 상승률은 연 최고 5%로 제한된다.

◇신혼부부 중심 설계

동탄호수공원 아이파크는 신혼부부 특화형 뉴스테이이다.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특별공급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 가구를 전용 74~84㎡ 중소형으로 구성했다. 4가지 주택형별로 요즘 유행하는 평면 구조와 주거 공간을 적용했다. 전용면적 74㎡A는 주방과 식당 옆에 알파룸(작은 방만 한 자투리 공간)을 만들었다. 영유아 놀이방 등의 용도로 쓸 수 있다.

74㎡B는 결혼하지 않은 인근 산업단지 직원들을 겨냥해 설계됐다. 침실 3개와 거실, 알파룸을 전면에 배치해 각 방이 독립성을 갖는 구조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회사 기숙사로 활용할 수도 있고, 마음에 맞는 친구끼리 함께 살기에도 편한 구조"라고 말했다.

전용 84㎡A는 채광과 통풍이 잘되는 4베이(Bay) 판상형 구조이다. 침실 3개에 별도의 알파룸이 있다. 84㎡B는 알파룸이 두 개다. 이를 가족 공용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어울림마당·햇살마당·나눔마당 등의 이름이 붙여진 휴식 공간과 풀내음길·풀꽃언덕길 등의 산책로가 있다. 스포츠센터, 작은 도서관, 문화센터, 경로당 등 다양한 공용 시설도 조성된다.

아이파크 브랜드의 특화된 주거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아이들을 돌봐주고 산후도우미나 노인 돌봄 활동을 제공하는 '아이 케어 서비스'와 입주민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 커뮤니티 서비스'를 시행한다. 차량 정비, 카셰어링, 물품 구매 등 주민의 각종 민원을 대행해주는 등의 '아이 컨시어지 서비스'도 있다. 조식(朝食) 서비스, 종합검진, 스포츠센터 프로그램 등의 '아이 리빙 서비스'도 제공된다.

◇호수공원이 도보 5분

동탄호수공원 아이파크는 오는 6월 개장 예정인 동탄 호수공원이 걸어서 5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동탄 호수공원은 축구장 105개 면적인 75만여㎡ 규모. 산척저수지와 송방천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쇼핑·휴양시설이 들어선다. 곳곳에 산책로와 녹지 공간이 마련돼 주민들이 산책을 즐기기 좋다. 분양 관계자는 "일부 가구에서는 집에서 호수공원을 볼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호수공원뿐 아니라 교육 시설도 가깝다. 학생들이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에 초등학교 2개, 중학교, 고등학교 2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동탄대로·동탄순환대로 등 동탄2신도시의 주요 도로망이 있어 SRT 동탄역,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배후 수요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에 동탄일반산업단지가 있으며, 수원·화성·오산·평택 등지의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 LG이노텍 오산공장, LG전자 평택디지털파크, 오산가장 일반산업단지 등으로도 쉽게 갈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17일 경기도 화성시 방교리 29-1번지 일대에 열 예정이다. 2019년 8월 입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