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3.10 06:40 | 수정 : 2017.03.10 09:16
“상가 가서 사업하는 사람에게 월세 받는 것보다 경부고속도로를 사서 톨비를 받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명수 미래에셋생명 VIP마케팅 팀장은 2016 대한민국 부동산트렌드쇼에서 부자들의 새로운 투자 수단 가운데 하나로 부동산 간접 상품을 꼽았다. 그는 “영종도 고속도로의 경우 민자도로로 인프라 펀드 형태로 톨비를 받아 수익을 내고 있다”면서 “그동안 개인은 부동산 대상으로 하는 펀드에 투자하기 힘들었지만 정부가 문턱을 낮추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즉 큰 빌딩을 개인이 혼자 사기는 힘들지만 여럿이 돈을 모아서 공동 구매해 위험을 낮추고 자금 부담도 줄인 뒤 월세를 나누면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어느 지역이 어떻게 뜰지 모르고, 인구도 감소하면서 투자 위험이 점점 높아지는 상황에서는 대형 부동산이 오히려 안전하다”면서 “공신력있는 금융기관에서 연 4~6%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부동산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노후에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