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2.09 11:33 | 수정 : 2017.02.15 23:24
올해 전국에서 새로 뚫리는 고속도로는 얼마나 될까. 우선,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원도 동홍천과 양양을 잇는 고속도로가 오는 6월 개통한다. 수도권에서는 인천~김포(3월), 안양~성남(하반기)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뚫린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연말까지 전국에서 총 7개 구간, 331㎞의 고속도로를 새로 개통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사업인 동홍천~양양(71.7㎞), 안양~성남(21.9㎞) 고속도로가 각각 올해 6월과 하반기에 개통한다. 두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과 인천공항에서 평창올림픽 경기장 등으로 보다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서울에서 양양까지 2시간 10분에서 1시간 30분으로, 인천공항에서 원주까지 2시간 15분에서 1시간 35분으로 각각 40분씩 이동 시간이 줄어든다.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48.8㎞)와 인천~김포 민자고속도로(28.9㎞)도 완공된다. 국토부는 이들 고속도로가 대도시권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신항제2배후(1월 기개통, 15.3㎞), 구리~포천(6월, 50.6㎞), 상주~영천(6월, 93.9㎞) 등 민자고속도로 3개도 올해 완전 개통해 물류거점을 지원하고 지역 간 교통망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도는 전국 48곳, 461㎞가 신설·확장 개통된다. 수도권은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등 6곳(56.3㎞), 강원권은 평창동계올림픽 지원도로(국도 5개 사업)를 포함한 12곳(155.1㎞)이 개통된다. 충청권은 영동~추풍령 등 8곳(70.3㎞), 호남권은 신지도와 고금도를 잇는 신지~고금 해상교량 등 12곳(110.1㎞)이 개통된다. 영남권은 경주시를 지나는 내남~외동 국도대체우회도로 등 10곳, 68.7㎞가 개통한다.
지자체에 국비를 지원하는 국지도 12곳(92㎞), 혼잡도로 개선사업 2곳(11㎞), 광역도로 4곳(23㎞) 등도 올해 새로 개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