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1년째 전국 미분양 1위 불명예 용인시 결국...

    입력 : 2017.01.31 17:15 | 수정 : 2017.02.01 09:24

    지난 1년 이상 전국 미분양 1위를 기록했던 경기 용인시가 결국 미분양 관리지역에 포함됐다. 충남 천안시, 경남 거제시 등4곳도 2월부터 미분양 관리지역에 추가됐다. 반면 인천 연수구, 경기 시흥시, 광주광역시 북구 등 9곳은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풀렸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31일 발표한 전국 미분양 관리지역 선정 현황.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5차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수도권 7곳, 지방 20곳 등 총 27곳을 선정해 31일 발표했다. 이번 5차 미분양 관리지역에는 경기 용인시, 충남 천안시·예산군, 경남 양산시·거제시가 추가됐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분양 무덤으로 불렸던 용인시는 2014년 이후 다시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미분양이 3000가구 이하로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미분양이 다시 늘어나면서 작년 12월 기준 미분양 주택이 4699가구로 전국 시군구 중에서 가장 많았다. 2015년 11월((8156가구) 이후 작년 8월을 제외하고 1년째 미분양 최다 지역이란 불명예를 안고 있었지만 지난 4차례 관리지역 선정에서는 빠졌었다.

    충남 천안시는 작년 12월 기준 미분양이 2892가구로 창원시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남 양산시는 작년 12월에만 미분양이 26가구에서 1021가구로 급증하면서 관리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조치로 용인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아파트는 분양 보증을 받기 어려워져 공급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 관계자는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매입할 경우 분양보증 예비심사 대상이며, 예비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추후에 분양보증 신청시 보증심사가 거절된다”고 말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 보증을 받지 못하면 아파트 공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인천 연수구, 경기 고양시·시흥시, 광주 북구, 울산 북구, 충남 공주시, 충북 제천시, 전남 나주시, 경남 고성군 등 9개 지역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상당부분 감소해 관리지역에서 빠졌다.

    미분양 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수가 500가구 이상인 시·군·구 가운데 최근 3개월간 전월보다 미분양 가구수가 50% 이상 증가한 달이 있는 지역, 당월 미분양 가구수가 1년간 월평균 미분양 가구수의 2배 이상인 지역 등이 선정된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