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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과잉이라더니...내달 2만가구 '분양 폭탄' 터진다

    입력 : 2017.01.26 16:39

    설 연휴가 끝나면서 건설사들이 또 다시 2만여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분양 물량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공급 과잉 논란이 커지고 있는 지방이 서울보다 배 가까이 물량이 많다.

    부동산리서치회사인 부동산114는 26일 “다음달 전국에서 새 아파트 2만650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2000년부터 매달 분양계획 조사를 시작한 이래 2월 계획으로는 17년만에 최대 규모다.

    2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자료:부동산114

    건설사들은 통상 설 연휴가 지나면 새해 분양을 본격화하는데, 올해는 설 연휴가 1월로 빨리진데다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 이후 미뤄던 물량까지 한꺼번에 쏟아내면서 계획 물량이 크게 늘었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6988가구, 지방에 1만3662가구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부산은 4704가구로 전국에서 분양 물량이 가장 많을 전망이다. 이어서 경기도 2910가구, 대전 1102가구, 강원 899가구 순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효성해링턴플레이스’(1028가구), 경기 오산시 부산동 ‘오산시티자이2차’(1090가구),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신도시호반베르디움3차에듀시티’(1530가구) 등이 1000가구 넘는 대단지로 꼽힌다.

    2월 전국에서 분양을 앞둔 주요 아파트.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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