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1.16 00:01
아파트 시황
새해 첫 주 보합을 기록했던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정보 업체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보다 0.01%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5주 연속 하락하다가 보합으로 전환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떨어진 것이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0.08%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경기·인천 아파트값은 보합, 신도시는 평균 0.01%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양천(-0.1%)·강동(-0.09%)·강남(-0.06%)구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14단지는 한 주 새 2000만~3500만원 떨어졌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5~7단지는 평균 1000만원 하락했고,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1000만원 떨어졌다. 반면 종로(0.13%)·영등포(0.06%)·서대문(0.05%)구 등은 아파트값이 올랐다.
지난주 서울 전세금은 0.05%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전세금이 0.01% 올랐다.
윤지해 부동산114 책임 연구원은 "금리 인상과 각종 규제 정책으로 인해 매매 수요가 많지 않다"며 "아직도 가격이 바닥에 이르렀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