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1.12 11:23 | 수정 : 2017.01.12 11:54
2020년까지 경기 안산~인천, 서울~양평, 성주~대구 등13개 고속도로(총 연장 288.7㎞)가 새로 놓인다. 10개 고속도로(165.7㎞)는 확장 공사가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16~2020년)을 발표했다.
5개년 계획에는 신규 건설 사업 23개와 이미 진행 중인 36개 고속도로 신설·확장 사업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반영된 총 사업은 59개, 총 28조9000억원(신규 7조4000억원) 규모다.
혼잡한 도심 지역 고속도로 신설 사업으로는 경기도 안산~인천(수도권 제2순환도로), 금천~대덕(광주순환도로), 울산외곽순환도로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서울~양평 방사도로, 인천 서창~장수, 충남 대산~당진 고속도로 사업이 포함됐다. 물류 거점을 연결하는 신설 고속도로는 부산신항~경남 김해, 경남 밀양~진례, 충남 대산~당진 고속도로 등이 있다.
남북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속도로가 부족한 동서축 연결 구간으로 충북 제천~강원 영월, 경북 성주~대구, 충남 공주~충북 청주 고속도로를 건설한다.
고속도로 중 교통량이 많아 상습정체 구역인 김해공항~대동(중앙선), 칠원~창원(남해선), 서평택~매송(서해안선) 등은 확장 공사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30분 내 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한 구역을 늘리고 지역 간 평균 이동시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2020년 이후 해당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고속도로 총연장 5000㎞ 시대가 열리고 혼잡구간이 49.4%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속도로 건설로 85조5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생기고 29만명의 고용유발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