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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여수 경도에 1조 투자...'아시아 최고 리조트' 짓는다

    입력 : 2017.01.09 17:35 | 수정 : 2017.01.09 17:52

    (왼쪽부터)양지문 전남개발공사 사장, 이낙연 전남지사,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주철현 여수시장, 권오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이 투자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남도청 제공

    미래에셋그룹이 전남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에 1조원을 투자해 호텔과 워터파크 등을 갖춘 아시아 최고 수준의 리조트를 짓는다.

    전남도는 9일 이낙연 도지사와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주철현 여수시장, 권오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양지문 전남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은 기존 경도해양관광단지 시설물과 사업 일체를 인수하고, 오는 2029년까지 6성급 리조트 호텔과 스파(2000억원), 리테일 빌리지(1380억원), 워터파크 리조트(1000억원), 페이웨이 빌라(1500억원), 마리나(300억원), 해상 케이블카(450억원) 등을 갖춘 세계적 복합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여수 경도에 조성된 골프장. /연합뉴스

    이를 위해 미래에셋은 우선 전남개발공사의 경도 골프앤리조트 시설과 부지를 3433억원에 일괄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열흘 안에 매매 대금 50억원을 내고 2019년 중도금 950억원, 2024년 잔금 2430억원을 완납하면 미래에셋은 사업 소유권을 완전히 확보한다. 이후 2029년까지 전체 부지 211만5702㎡(약 64만평) 가운데 27만7685㎡(약 8만4000평)의 미개발부지에 대해 7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리조트 호텔 등을 건설한다.

    전남도와 미래에셋 등은 경도를 경제자유구역으로 편입해 620억원 정도 소요되는 여수~경도 간 연륙교 건설을 위한 분담액도 합의했다. 경제자유구역 편입이 이뤄지면서 연륙교 건설비의 절반은 국가가 지원한다. 나머지 50%는 미래에셋이 20%, 전남도와 여수시가 30%를 각각 분담키로 했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생산유발 효과가 1조7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만5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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