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1.07 04:30
안명숙 우리은행 WM자문센터 부장은 2016 대한민국 부동산트렌드쇼 강연에서 “집값이 연간 3~4% 오르면 괜찮은데 1~2% 밖에 안 오르면 이자 비용이 훨씬 많아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출을 받아서라도 집을 사야 할 것인가를 판단하는 기준 중 하나로 집값 상승률을 꼽은 것이다. 현재 주택담보대출이 3% 초중반대이고 앞으로 4%대까지 인상된다는 가정 아래 집값이 연간 4%대는 올라줘야 세금과 이자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주택을 구매할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집값이 앞으로 물가상승률 보다 조금 높은 연 3%대에서 오른다고 보면 대출은 전체 집값의 40%를 넘으면 안된다”고 했다. 서울에서 25평 아파트를 사려면 최소 4억~5억원을 줘야 하는데 2억원을 대출받는다면 월 700~800만원 이상 버는 맞벌이 부부가 아니면 감당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