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1.02 10:03
한화건설은 라크 정부로부터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대금 약 6800억원(미화 5억6000만 달러)을 지난 주말 수령했다고 2일 밝혔다.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 약 10만 가구의 주택과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초대형 사업으로 총 공사금액에 12조원 규모에 달한다. 현재 공정률은 약 30% 수준이다. 그러나 이라크에서 내전(內戰) 상황이 이어지고, 유가 하락에 따른 정부의 재정 고갈 등의 이유로 공사비를 제때 받는 것이 불투명했다.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 약 10만 가구의 주택과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초대형 사업으로 총 공사금액에 12조원 규모에 달한다. 현재 공정률은 약 30% 수준이다. 그러나 이라크에서 내전(內戰) 상황이 이어지고, 유가 하락에 따른 정부의 재정 고갈 등의 이유로 공사비를 제때 받는 것이 불투명했다.
한화건설 측은 “이라크 정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어왔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공사 대금 수령은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이라크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한화건설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이사는 지난달 1일 이라크 현지에서 하이데르 알 아바디(Haider Al-Abadi) 이라크 총리와 면담하고, 영상을 통해 비스마야 신도시 입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여 주며 향후 공사 계획 등을 설명했다.
아바디 총리는 면담에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는 한화건설에 전폭적인 신뢰를 나타냈으며 향후에도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약속했다고 한화건설 측은 밝혔다.
그러나 건설업계에선 한화건설 측이 비스마야에서 공사를 진행할 때마다 공사비를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가 불투명한 상황이 계속 반복되는 점은 한화건설의 재무구조 안정성을 해치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