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2.31 04:30
“은퇴하신 분들 상가에 관심 많죠. 그런데 상가 투자 잘못했다가 한방에 훅 갈 수 있습니다. 은퇴를 다시 은퇴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은 2016 대한민국 부동산트렌드쇼 세미나에서 “상가 투자는 오로지 임대수익만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상가 투자해서 차익 남긴 사람 10명 중 1명도 못봤다”면서 “양도 차익 올렸다면 상가 투재의 천재이거나 재테크의 여신일 것”이라고 했다.
그럼 어떤 상가를 찾아야 할까. 그는 “요즘 상가는 어설프면 죽는다. 트렌드가 중요하다”면서 문화를 키워드로 제시했다. 문화가 있고, 문화를 팔 수 있는 상가를 골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20대 젊은이들은 쇼핑이 아닌 문화를 즐기러 커피숍을 찾고, 쇼핑몰을 찾는다”고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최근 조성 중인 신도시 상가의 위험성도 지적했다. 위례·마곡·동탄신도시의 경우 아파트가 대박났다고 상가도 똑같이 생각하면 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신도시 상가가 수익을 내기까지는 최소 2~3년, 평균 5년 안팎, 길면 10년까지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이 얘기하는 상가 투자의 핵심 체크 포인트가 뭘까요. 자, 들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