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2.21 20:24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과 광주시 도척면을 잇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이천~오산 구간이 이달 중 착공해 2021년 개통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경부고속도로 기흥IC~신갈JC 사이 교통량이 분산되고 동탄~곤지암 이동시간이 30분대로 절반으로 단축된다.
국토교통부는 민간 사업시행자인 제이외곽순환고속도로㈜의 이천~오산 고속도로 실시계획을 22일 승인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천~오산 고속도로는 총 길이 31.2㎞, 4차로이며 사업비는 7642억원이 들어간다. 전체 구간은 2021년 개통되지만 동탄2신도시 통과 구간인 동탄분기점~동탄나들목(5㎞)은 입주민을 위해 2019년 조기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이천~오산 고속도로는 동탄2신도시가 들어서는 화성시와 광주시를 최단거리로 연결해 준다. 기존 도로를 이용할 경우 65분 걸리던 차량 이동시간이 33분으로 절반 가까이 단축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교통수요를 흡수해 기흥나들목~신갈분기점의 상습적인 지·정체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오산 고속도로는 총 4개 나들목을 설치해 경부·중부·영동고속도로와 연결한다. 통행료는 1종 기준 최장 구간이 2626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