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2.04 21:57
서울 아파트값 2년 만에 하락
정부, 7일부터 건설업계 간담회
서울 시내 아파트값이 2년 만에 하락하고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부동산 시장 급랭(急冷)'에 대한 우려가 번지고 있다. 정치적 리더십 상실이 초래한 '국정 혼란',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겹쳐 가격이 급락하자,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부동산시장 경착륙' 불안이 불거진 셈이다. 정부도 건설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 청취에 나서기로 했다.
부동산 리서치회사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11월 28일~12월 2일) 0.02% 떨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주간(週間) 아파트값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2014년 12월 19일 이후 100주 만이다. 거래량도 급감했다. 서울시가 집계한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1036건으로 전월(1만3027건)에 비해 15.28% 감소했다.
이처럼 서울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서는 건 최근 부동산 시장 안팎에서 악재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우선 정부 규제가 이어졌다. 정부는 지난달 3일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낸 데 이어, 24일에는 집단대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이후 수요 심리가 위축됐다. 국정 혼란 역시 악재다. 예고된 악재도 적지 않다. 내년 입주하는 아파트는 60만6000가구 수준으로, 올해보다 11% 정도 많다. 미국 금리 인상도 또 다른 악재다. 심교언 건국대 교수는 "악재가 산적한 가운데 정부가 대출 규제까지 강화하면서 부동산 시장 급랭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7일부터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등 소속 건설업체들과 잇달아 간담회를 연다. 박선호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업계가 보는 시장 상황과 사업 추진 여건을 들어보고 불필요한 규제나 절차적 문제 등은 해소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리서치회사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11월 28일~12월 2일) 0.02% 떨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주간(週間) 아파트값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2014년 12월 19일 이후 100주 만이다. 거래량도 급감했다. 서울시가 집계한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1036건으로 전월(1만3027건)에 비해 15.28% 감소했다.
이처럼 서울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서는 건 최근 부동산 시장 안팎에서 악재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우선 정부 규제가 이어졌다. 정부는 지난달 3일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낸 데 이어, 24일에는 집단대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이후 수요 심리가 위축됐다. 국정 혼란 역시 악재다. 예고된 악재도 적지 않다. 내년 입주하는 아파트는 60만6000가구 수준으로, 올해보다 11% 정도 많다. 미국 금리 인상도 또 다른 악재다. 심교언 건국대 교수는 "악재가 산적한 가운데 정부가 대출 규제까지 강화하면서 부동산 시장 급랭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7일부터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등 소속 건설업체들과 잇달아 간담회를 연다. 박선호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업계가 보는 시장 상황과 사업 추진 여건을 들어보고 불필요한 규제나 절차적 문제 등은 해소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