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1.30 10:40
아파트를 살 때 꼭 따져봐야 할 요소 중 하나가 환금성이다. 아파트를 팔고 싶을 때 잘 팔리느냐는 것이다. 환금성은 거래 회전율로 알수 있다. 전체 가구 중 매매된 가구의 비율이다. 조선닷컴의 부동산 콘텐츠 플랫폼 땅집go는 올 상반기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실거래가 통계를 전수(全數) 분석해 서울에서 가장 환금성이 높았던 아파트 10곳을 찾아냈다. 이 아파트들을 집중 분석해 본다.
[서울 끓는 아파트 Top 10] ⑧공덕동 래미안4차(하)
서울 마포구 공덕동 ‘공덕 래미안 4차’ 아파트 주변에는 공덕 래미안 1차, 3차, 5차 등 이른바 ‘래미안 시리즈’ 아파트 단지 4개가 몰려 있다. 이 아파트들은 단지 규모나 입지에서 큰 차이가 없다.
그런데 공덕 래미안 4차의 매매 거래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만큼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다는 것인데, 주변 단지들과 비교해 어떤 경쟁력이 있는 걸까.
◇공덕동 래미안4차 아파트 개요
위치 : 서울 마포구 공덕동 464
준공시기 : 2005년 11월 입주
건축개요 : 지상 20층 12개동, 총 597가구
주택형 : 104A㎡, 105B㎡, 141㎡, 84㎡
[서울 끓는 아파트 Top 10] ⑧공덕동 래미안4차(하)
서울 마포구 공덕동 ‘공덕 래미안 4차’ 아파트 주변에는 공덕 래미안 1차, 3차, 5차 등 이른바 ‘래미안 시리즈’ 아파트 단지 4개가 몰려 있다. 이 아파트들은 단지 규모나 입지에서 큰 차이가 없다.
그런데 공덕 래미안 4차의 매매 거래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만큼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다는 것인데, 주변 단지들과 비교해 어떤 경쟁력이 있는 걸까.
◇공덕동 래미안4차 아파트 개요
위치 : 서울 마포구 공덕동 464
준공시기 : 2005년 11월 입주
건축개요 : 지상 20층 12개동, 총 597가구
주택형 : 104A㎡, 105B㎡, 141㎡, 84㎡
■3·5차 가격 높지만 가성비는 4차가 좋아
공덕 래미안 1·3·4·5차는 언뜻보면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 사실 미세한 차이로 인해 가격과 인기도에서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아파트들은 지하철 공덕역까지의 거리, 준공연도, 단지 내 경사도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가장 거래가 많이 되고 인기있는 아파트가 매매 가격도 높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공덕 래미안 시리즈는 다르다. 실거래 가격이 높은 아파트와 수요자들이 많이 구입하는 아파트는 일치하지 않는다.
‘공덕 래미안’ 시리즈 중 가격이 가장 저렴한 단지는 연식(1999년 준공)이 가장 오래된 ‘1차’다. 가격이 가장 높은 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59㎡ 는 ‘3차’, 전용면적 84㎡는 ‘5차’였다. 하지만 수요자들이 가장 많이 산 단지는 가장 저렴한 단지(1차)도 아니고 가장 가격이 비싼 단지(3·5차)도 아닌, 바로 ‘4차’였다. 이유는 4차가 저렴한 가격에 비해 주거 만족도가 높은 이른바 ‘가성비’가 가장 좋은 단지였기 때문이다.
공덕 래미안 1·3·4·5차는 언뜻보면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 사실 미세한 차이로 인해 가격과 인기도에서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아파트들은 지하철 공덕역까지의 거리, 준공연도, 단지 내 경사도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가장 거래가 많이 되고 인기있는 아파트가 매매 가격도 높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공덕 래미안 시리즈는 다르다. 실거래 가격이 높은 아파트와 수요자들이 많이 구입하는 아파트는 일치하지 않는다.
‘공덕 래미안’ 시리즈 중 가격이 가장 저렴한 단지는 연식(1999년 준공)이 가장 오래된 ‘1차’다. 가격이 가장 높은 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59㎡ 는 ‘3차’, 전용면적 84㎡는 ‘5차’였다. 하지만 수요자들이 가장 많이 산 단지는 가장 저렴한 단지(1차)도 아니고 가장 가격이 비싼 단지(3·5차)도 아닌, 바로 ‘4차’였다. 이유는 4차가 저렴한 가격에 비해 주거 만족도가 높은 이른바 ‘가성비’가 가장 좋은 단지였기 때문이다.
■1차보다 지하철 멀지만 시설 좋은 4차
공덕 래미안 4차는 1·3차와 비교해 지하철역까지 거리가 조금 먼 편이다. 단지 안에 경사가 있어 걸어다니기 다소 불편하다는 단점 때문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이런 단점이 수요자들에게는 오히려 ‘가성비가 좋은’ 아파트로 받아들여졌다고 평가된다.
공덕 래미안 4차는 2005년 준공된 11년차 아파트여서 신축이라고 할 수 없지만 요즘 지은 아파트와 비교해도 갖출 건 다 갖추고 있다. 대표적으로 평면이다. 입주 당시 아파트로서는 드물게 3베이(bay·발코니와 맞닿은 거실과 벽의 수)에 판상형으로 잘 빠졌다는 평가다. 단지 내 시설도 신축 아파트와 큰 차이가 없다. 지하 주차장에서 곧바로 세대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됐고 피트니스센터도 갖췄다.
1차(1999년)는 4차보다 6년 먼저 입주했는데 시설 면에서는 상당히 떨어진다. 1차는 지하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세대 엘리베이터와 연결되지 않아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와서 엘리베이터를 타야 하고 아파트 내부 구조도 2베이다.
5차(2011)는 4차보다 6년 늦게 준공했다. 공덕 래미안 시리즈 중 가장 최신 아파트다. 가격도 가장 비싸다. 4차와 5차는 지하철역 접근성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 5차의 앞동(506~508동)은 지하철역이 상대적으로 조금 더 가깝고 지형적으로도 평탄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뒷동은 4차와 비슷한 언덕이 있어 걸어다니기에 다소 불편하다. 그런데 5차의 경우 전용면적 59㎡ 주택형이 주로 뒷동에 몰려있다. 이 때문에 59㎡의 경우 4차와 5차의 가격 차이(약 4000만원)가 83㎡(약 1억원)에 비해서는 크지 않다.
공덕 래미안 4차는 1·3차와 비교해 지하철역까지 거리가 조금 먼 편이다. 단지 안에 경사가 있어 걸어다니기 다소 불편하다는 단점 때문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이런 단점이 수요자들에게는 오히려 ‘가성비가 좋은’ 아파트로 받아들여졌다고 평가된다.
공덕 래미안 4차는 2005년 준공된 11년차 아파트여서 신축이라고 할 수 없지만 요즘 지은 아파트와 비교해도 갖출 건 다 갖추고 있다. 대표적으로 평면이다. 입주 당시 아파트로서는 드물게 3베이(bay·발코니와 맞닿은 거실과 벽의 수)에 판상형으로 잘 빠졌다는 평가다. 단지 내 시설도 신축 아파트와 큰 차이가 없다. 지하 주차장에서 곧바로 세대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됐고 피트니스센터도 갖췄다.
1차(1999년)는 4차보다 6년 먼저 입주했는데 시설 면에서는 상당히 떨어진다. 1차는 지하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세대 엘리베이터와 연결되지 않아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와서 엘리베이터를 타야 하고 아파트 내부 구조도 2베이다.
5차(2011)는 4차보다 6년 늦게 준공했다. 공덕 래미안 시리즈 중 가장 최신 아파트다. 가격도 가장 비싸다. 4차와 5차는 지하철역 접근성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 5차의 앞동(506~508동)은 지하철역이 상대적으로 조금 더 가깝고 지형적으로도 평탄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뒷동은 4차와 비슷한 언덕이 있어 걸어다니기에 다소 불편하다. 그런데 5차의 경우 전용면적 59㎡ 주택형이 주로 뒷동에 몰려있다. 이 때문에 59㎡의 경우 4차와 5차의 가격 차이(약 4000만원)가 83㎡(약 1억원)에 비해서는 크지 않다.
■‘공덕 래미안’ 59㎡가 강세인 이유?
공덕 래미안 시리즈의 경우 특히 전용면적 59㎡가 강세를 보인다. 실제 이 아파트는 59㎡(24평형)와 84㎡(34평형)의 가격 차이가 1억원 미만이다. 아현동의 경우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4단지)는 59㎡가 7억1500만원, 84㎡가 8억9500만원으로 가격 차이가 1억8000만원에 달한다.
59㎡의 인기는 수요자 연령대와 관련이 있다. 공덕 래미안 시리즈는 대체로 ‘자녀가 없거나 취학 전 자녀를 둔’ 젊은 부부들이 주로 찾는다. 공덕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여의도·시청도 가까워 직주근접(職住近接)이 장점이다. 따라서 가격대가 높다. 하지만 초등학교가 멀고 단지 안에 어린이 놀이시설이 많지 않아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다.
특히 젊은 수요자들은 주거환경이나 조경보다는 생활 편의성을 고려해 아파트를 선택한다. 이런 측면에서 59㎡의 경우 3차가 가장 인기가 많고 가격도 비싸다. 지하철 접근성도 나쁘지 않고 단지 내 시설도 신축 아파트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격대가 더 비싼 84㎡는 아무래도 더 쾌적한 환경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가장 최신 아파트인 5차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공덕 래미안 시리즈를 고려하는 수요자라면 취향에 따라 1차, 4차, 5차 중에서 선호가 엇갈릴 수 있다. 아파트 시설과 주거환경을 우선한다면 4차나 5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교통 편의성이 우선이라면 지하철역과 가깝고 저렴한 1차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공덕 래미안 시리즈의 경우 특히 전용면적 59㎡가 강세를 보인다. 실제 이 아파트는 59㎡(24평형)와 84㎡(34평형)의 가격 차이가 1억원 미만이다. 아현동의 경우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4단지)는 59㎡가 7억1500만원, 84㎡가 8억9500만원으로 가격 차이가 1억8000만원에 달한다.
59㎡의 인기는 수요자 연령대와 관련이 있다. 공덕 래미안 시리즈는 대체로 ‘자녀가 없거나 취학 전 자녀를 둔’ 젊은 부부들이 주로 찾는다. 공덕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여의도·시청도 가까워 직주근접(職住近接)이 장점이다. 따라서 가격대가 높다. 하지만 초등학교가 멀고 단지 안에 어린이 놀이시설이 많지 않아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다.
특히 젊은 수요자들은 주거환경이나 조경보다는 생활 편의성을 고려해 아파트를 선택한다. 이런 측면에서 59㎡의 경우 3차가 가장 인기가 많고 가격도 비싸다. 지하철 접근성도 나쁘지 않고 단지 내 시설도 신축 아파트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격대가 더 비싼 84㎡는 아무래도 더 쾌적한 환경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가장 최신 아파트인 5차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공덕 래미안 시리즈를 고려하는 수요자라면 취향에 따라 1차, 4차, 5차 중에서 선호가 엇갈릴 수 있다. 아파트 시설과 주거환경을 우선한다면 4차나 5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교통 편의성이 우선이라면 지하철역과 가깝고 저렴한 1차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