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1.27 23:45
아파트 시황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37주 만에 멈췄다. 부동산리서치회사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前週)와 동일한 수준에서 유지됐다"고 27일 밝혔다. 재건축 아파트 시세는 추진 중인 사업에 제동이 걸리거나 수요가 줄어들면서 0.25% 떨어졌다. 일반 아파트는 0.04% 올랐다. 서초구에서는 반포동 주공1단지, 경남, 신반포(한신3차) 등이 3000만~6000만원쯤 떨어졌고, 송파구에서도 잠실동 주공5단지가 최대 2000만원 하락했다. 강동은 둔촌주공2·3·4단지, 상일동 고덕주공5·6·7단지가 250만~1000만원쯤 하락했다.
반면 강서구는 역세권 소형 아파트 위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가양동 강변, 염창동 동아3차 등이 500만~1000만원쯤 올랐다. 서대문구에서도 남가좌동 남가좌현대, DMC파크뷰자이1단지 등이 250만~750만원쯤 상승했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0.06% 올랐다. 김민영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11·3 대책 이후 짙은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외적 불확실성과 정국 혼란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거래 시장이 위축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