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1.25 10:00 | 수정 : 2016.11.25 10:15
25일 전국 30여곳에서 2만여가구의 아파트가 모델하우스를 열고 일제히 분양에 들어간다. 주간(週間) 단위로는 올 하반기 사실상 최대 분양이자, 11·3부동산 안정화 대책 발표 이후 첫 대규모 분양이라는 점에서 이번주 분양 결과가 향후 시장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건설사들은 다소 불안해 하는 표정이다. 대규모 분양을 앞두고 악재가 겹친 탓이다. 당장 정부가 24일 가계부채 관리 방안의 하나로 중도금 대출 조건을 강화하기로 해 투자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더구나 모델하우스 손님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주말에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촛불집회까지 예고돼 있어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
하지만 건설사들은 다소 불안해 하는 표정이다. 대규모 분양을 앞두고 악재가 겹친 탓이다. 당장 정부가 24일 가계부채 관리 방안의 하나로 중도금 대출 조건을 강화하기로 해 투자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더구나 모델하우스 손님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주말에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촛불집회까지 예고돼 있어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5일 전국에서 34개 아파트 단지가 모델하우스를 연다. 26일에는 충남 천안에서 1개 단지가 문을 연다. 이번 분양 물량만 2만6258가구에 달한다. 서울에서는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신촌그랑자이 ▲연희 파크 푸르지오 ▲래미안 아트리치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 ▲목동파크자이 ▲경희궁 롯데캐슬 등 7개 단지가 분양에 들어간다.
서울에서는 11·3대책에 따라 강남·강동·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 4구가 민간·공공택지 여부와 무관하게 소유권이전등기 시까지 분양권을 전매할 수 없도록 돼 있다. 강남 4구 이외 서울 나머지 지역도 민간택지에 한해서만 전매 제한 기간이 1년 6개월로 약간 더 짧다. 또 서울 전역에서 1순위 자격과 재당첨 기간에도 제한이 걸린다.
경기도에서는 ▲걸포북변역 우방 아이유쉘 ▲다산신도시 자연& e편한세상 2차(공공분양) ▲영통 아이파크 캐슬 1·2단지 ▲호계 대성유니드 ▲동천파크자이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 ▲평택 소사벌 푸르지오(공공분양)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코밸리 등 9개 단지의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다. 이 중 자연& e편한세상 2차와 중흥S클래스 에코밸리 등 두 곳은 소유권이전등기 때까지 분양권을 사고팔 수 없다.
이번 분양은 11·3 대책 이후 분양보증서 발급 등 행정절차가 늦어지면서 3주째 대기했던 물량들이란 점에서 건설사마다 분양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분양 결과를 낙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우선 11·3대책으로 1순위 자격과 재당첨 제한이 강화돼 청약 경쟁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낮은 경쟁률은 계약률 저조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정부가 24일 아파트 중도금 집단대출에 대해서도 입주 후 1년안에 원리금 분할상환 방식으로 전화하도록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개정한 것도 악재다. 은행들이 대출심사를 깐깐하게 하면 자금력이 부족한 수요자들은 신규 분양받기가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촛불집회도 걱정이다. 26일 서울에서만 150만명의 인파가 촛불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모델하우스 방문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에서 분양하는 한 건설사 관계자는 “내년 시장 상황이 어떻게 돌아갈지 알 수 없는 만큼 올해 팔 수 있는 물량은 다 밀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정부가 중도금 대출을 갑자기 규제하겠다고 해 청약률이나 계약률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이번 주말에 대규모 촛불집회를 연다고 하는데 시민들 관심이 줄어들면서 흥행이 안될 수도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11·3대책에 따라 강남·강동·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 4구가 민간·공공택지 여부와 무관하게 소유권이전등기 시까지 분양권을 전매할 수 없도록 돼 있다. 강남 4구 이외 서울 나머지 지역도 민간택지에 한해서만 전매 제한 기간이 1년 6개월로 약간 더 짧다. 또 서울 전역에서 1순위 자격과 재당첨 기간에도 제한이 걸린다.
경기도에서는 ▲걸포북변역 우방 아이유쉘 ▲다산신도시 자연& e편한세상 2차(공공분양) ▲영통 아이파크 캐슬 1·2단지 ▲호계 대성유니드 ▲동천파크자이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 ▲평택 소사벌 푸르지오(공공분양)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코밸리 등 9개 단지의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다. 이 중 자연& e편한세상 2차와 중흥S클래스 에코밸리 등 두 곳은 소유권이전등기 때까지 분양권을 사고팔 수 없다.
이번 분양은 11·3 대책 이후 분양보증서 발급 등 행정절차가 늦어지면서 3주째 대기했던 물량들이란 점에서 건설사마다 분양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분양 결과를 낙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우선 11·3대책으로 1순위 자격과 재당첨 제한이 강화돼 청약 경쟁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낮은 경쟁률은 계약률 저조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정부가 24일 아파트 중도금 집단대출에 대해서도 입주 후 1년안에 원리금 분할상환 방식으로 전화하도록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개정한 것도 악재다. 은행들이 대출심사를 깐깐하게 하면 자금력이 부족한 수요자들은 신규 분양받기가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촛불집회도 걱정이다. 26일 서울에서만 150만명의 인파가 촛불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모델하우스 방문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에서 분양하는 한 건설사 관계자는 “내년 시장 상황이 어떻게 돌아갈지 알 수 없는 만큼 올해 팔 수 있는 물량은 다 밀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정부가 중도금 대출을 갑자기 규제하겠다고 해 청약률이나 계약률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이번 주말에 대규모 촛불집회를 연다고 하는데 시민들 관심이 줄어들면서 흥행이 안될 수도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