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1.12 03:05
강남권 4개 區 매매 13건 불과… 지난달 같은 기간엔 585건
급매물 나오며 호가 곤두박질
"부동산 대책이 나온 후 가격이 떨어진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사겠다는 사람이 없네요. 거래 절벽이라고 보면 됩니다."(서울 강남구 A 중개업소 관계자)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강남 아파트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본지가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등록된 아파트 실거래 건수를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권 4개 구의 거래량이 13건에 불과했다. 지난 10월엔 3~11일 해당 4개 구에서 585건의 거래가 있었다.
부동산정보광장 통계의 경우 등기를 마쳐야 집계가 돼 시차가 있다는 것을 고려해도 사실상 '거래 절벽'이 온 셈이다. 서울 강남구에서는 이달 3~11일 사이 총 아파트 매매거래가 4건에 불과했고, 서초구는 6건, 송파구는 1건, 강동구는 2건에 그쳤다.
거래가 얼어붙으면서 호가(呼價)도 곤두박질치고 있다. 지난달 9억5000만원이었던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전용 35㎡는 현재 호가가 8억8000만원까지 떨어졌고,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 76㎡의 경우 지난달보다 1억원 낮은 14억4000만원에 급매물이 나왔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9% 떨어졌고,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도 0.05% 하락했다.
기존 서울 전체 아파트 시장도 규제 여파와 겨울 비수기 영향으로 가격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이번 주 서울 일반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보다 하락한 0.09%에 불과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단기간 분위기에 따라 급등한 재건축 아파트는 정부 정책에 민감한 편"이라며 "규제의 여파로 당분간 전체 아파트 시장이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강남 아파트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본지가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등록된 아파트 실거래 건수를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권 4개 구의 거래량이 13건에 불과했다. 지난 10월엔 3~11일 해당 4개 구에서 585건의 거래가 있었다.
부동산정보광장 통계의 경우 등기를 마쳐야 집계가 돼 시차가 있다는 것을 고려해도 사실상 '거래 절벽'이 온 셈이다. 서울 강남구에서는 이달 3~11일 사이 총 아파트 매매거래가 4건에 불과했고, 서초구는 6건, 송파구는 1건, 강동구는 2건에 그쳤다.
거래가 얼어붙으면서 호가(呼價)도 곤두박질치고 있다. 지난달 9억5000만원이었던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전용 35㎡는 현재 호가가 8억8000만원까지 떨어졌고,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 76㎡의 경우 지난달보다 1억원 낮은 14억4000만원에 급매물이 나왔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9% 떨어졌고,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도 0.05% 하락했다.
기존 서울 전체 아파트 시장도 규제 여파와 겨울 비수기 영향으로 가격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이번 주 서울 일반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보다 하락한 0.09%에 불과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단기간 분위기에 따라 급등한 재건축 아파트는 정부 정책에 민감한 편"이라며 "규제의 여파로 당분간 전체 아파트 시장이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