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10월 주택가격 올해 들어 최대 상승…추석 이후 거래량 늘어

    입력 : 2016.10.31 13:28 | 수정 : 2016.10.31 13:29

    조선DB

    10월 전국 주택가격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추석 이후 주택 거래량이 늘면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한국감정원은 10월 기준 전국의 주택가격동향조사를 진행한 결과, 9월보다 매매가격이 0.17%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상승폭은 지난달(0.08%)에 비해 2배 이상 커졌으며, 월별 상승률 기준 올해 들어 가장 높다. 서울과 부산 지역의 재건축 단지의 가격이 크게 오른데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실수요자들이 증가하면서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유형별로 아파트가 0.24% 올랐다. 연립주택(0.05%), 단독주택(0.07%)이 뒤를 이었다.

    서울의 주택가격은 0.43% 상승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산의 경우 오름폭이 0.59%로 전국 광역시·도를 통틀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국의 주택 전세가격은 임차인의 전세선호 현상과 가을 이사철이 맞물리면서 역시 지난달(0.08%)보다 0.14% 상승했다. 수도권이 지난달 0.12%에서 0.19%로, 지방은 0.04%에서 0.10%로 올랐다.

    월세가격은 전달보다 0.02% 하락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달 보합에서 10월에는 0.01%로 상승세로 돌아선 반면, 지방은 -0.04%에서 -0.05%로 내림폭이 커졌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로 인해 접근성이 좋은 인기지역은 실수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정부의 3일 부동산 규제 발표와 입주 물량 증가 등으로 앞으로는 상승세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