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8.25 03:06
중소형 비중 올해 87.2%로 급증…집값 상승률도 중·대형보다 월등
거주와 투자 자산으로 자리잡아
지난 5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원로얄듀크1차'는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아파트로, 청약 1순위에서 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달 분양한 중대형(전용 93~103㎡) 위주의 '동탄파크자이'는 1순위에서 0.5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중소형 주택이 인기를 끌면서 모든 가구를 중소형으로만 구성한 단지 공급이 늘고 있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중소형 주택이 인기를 끌면서 모든 가구를 중소형으로만 구성한 단지 공급이 늘고 있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체 주택 공급에서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81.5%에서 올해 6월 87.2%로 5.7%포인트 증가했다. 아파트 거래 중 중소형의 비중도 2012년 81.5%에서 지난 6월 87.2%로 늘었다.
중소형은 집값 상승률도 높다. 2012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전용 60㎡ 이하 소형과 60~85㎡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은 각각 10.4%, 5.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중대형(85~135㎡)이 약 1%, 대형(135㎡ 초과)이 7.1%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 같은 차이는 중소형 전용 단지와 중대형 위주 단지의 아파트값 상승률에서도 확인된다. 전용 59㎡로만 구성된 경기 김포시 장기동의 '고창마을KCC스위첸'(2011년 10월 입주)의 경우 2년 전과 비교해 매매가격이 21% 올랐지만, 전용면적 101~125㎡의 중대형으로 구성된 같은 지역 내 '초당마을래미안한강'(2012년 2월 입주)이 같은 기간 9.21%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은퇴와 함께 주택 다운사이징(downsizing·규모 축소)을 하는 1~2인 고령 가구가 증가하는 영향으로 중소형 주택이 실거주 또는 투자 자산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형 단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건설사들은 아예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단지 공급을 늘리는 추세다. 올 상반기 서울에서 분양한 21개 단지 가운데 절반가량인 10곳이 모두 100%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아파트였다.
이달과 다음 달에도 중소형 전용 단지들이 잇따라 공급된다. 이달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서는 전용 59~84㎡, 총 269가구로 구성된 '송파 두산위브'가 분양한다. 강남권 내에서도 희소성 높은 전용면적 59㎡가 전체 가구의 80%를 차지한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A97블록에서도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가 이달 26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76·84㎡의 393가구 규모다.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에서는 이달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2.0'(전용 76~84㎡, 1261가구)에 이어 다음 달 '다산신도시 센트럴 에일린의 뜰'(전용 84㎡, 759가구)이 분양에 나선다.
중소형은 집값 상승률도 높다. 2012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전용 60㎡ 이하 소형과 60~85㎡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은 각각 10.4%, 5.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중대형(85~135㎡)이 약 1%, 대형(135㎡ 초과)이 7.1%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 같은 차이는 중소형 전용 단지와 중대형 위주 단지의 아파트값 상승률에서도 확인된다. 전용 59㎡로만 구성된 경기 김포시 장기동의 '고창마을KCC스위첸'(2011년 10월 입주)의 경우 2년 전과 비교해 매매가격이 21% 올랐지만, 전용면적 101~125㎡의 중대형으로 구성된 같은 지역 내 '초당마을래미안한강'(2012년 2월 입주)이 같은 기간 9.21%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은퇴와 함께 주택 다운사이징(downsizing·규모 축소)을 하는 1~2인 고령 가구가 증가하는 영향으로 중소형 주택이 실거주 또는 투자 자산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형 단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건설사들은 아예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단지 공급을 늘리는 추세다. 올 상반기 서울에서 분양한 21개 단지 가운데 절반가량인 10곳이 모두 100%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아파트였다.
이달과 다음 달에도 중소형 전용 단지들이 잇따라 공급된다. 이달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서는 전용 59~84㎡, 총 269가구로 구성된 '송파 두산위브'가 분양한다. 강남권 내에서도 희소성 높은 전용면적 59㎡가 전체 가구의 80%를 차지한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A97블록에서도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가 이달 26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76·84㎡의 393가구 규모다.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에서는 이달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2.0'(전용 76~84㎡, 1261가구)에 이어 다음 달 '다산신도시 센트럴 에일린의 뜰'(전용 84㎡, 759가구)이 분양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