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8.18 17:20 | 수정 : 2016.08.18 17:38
서울 주요 대학가의 원룸 월세는 평균 48만원으로,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서울 주요 대학가 10곳의 원룸 평균 월세는 48만원, 보증금은 1158만원으로 조사됐다.
원룸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교대가 있는 서초동으로, 평균 72만원이었다. 홍익대 인근 서교동과 창전동이 5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월세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학가는 서울대 근처인 봉천동·신림동으로, 평균 월세는 37만원이었다. 이곳은 원룸 매물이 가장 많은 지역이기도 했다. 한양대·고려대·연세대·건국대 지역의 원룸 월세는 46~49만원으로 평균과 비슷했다.
보증금이 가장 높은 곳은 홍익대 인근으로 1334만원으로 조사됐다. 중앙대 인근 상도동·상도1동이 1324만원, 서울교대 인근 서초동이 1288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보증금이 가장 낮은 대학가는 서울대 인근 봉천동·신림동으로 627만원이었다.
이번 조사는 다방에 등록된 서울시내 매물 4만건 중 주요 대학가 주변의 33㎡ 이하 원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 박성민 사업본부장은 “지역의 평균 공시지가나 매매가가 비싸고, 매물이 적을수록 월세도 올라가는 경향을 보인다”며 “2학기 개강을 앞두고 평균 시세와 입지, 주변 시설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원룸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