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7.22 03:00
하남시 토지
정부가 지난해 제3차 규제개혁 장관회의를 통해 30만㎡ 이하의 그린벨트는 시도지사가 해제할 수 있도록 권한을 위임한 이후 그린벨트에서 해제된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각종 개발 사업이 속속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린벨트 해제를 예상한 토지 분양 움직임이 활발하다. ㈜하이랜드도 경기도 하남시 감북동 및 초이동의 그린벨트를 선착순 공개 분양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분양지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 필지가 포함되어 있어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현재 분양 토지는 3306㎡ 전후로 대분할 되어 있으며 331㎡를 기준으로 분양가는 3.3㎡ 당 49만원이고 잔금 납입 후 바로 개별등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 토지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접해 있으며 2017년 말 개통 예정인 서울 지하철 9호선 보훈병원역 주변이다. 차량으로 서울 잠실까지 10분대, 강남까지는 20분대에 갈 수 있어 서울 생활권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는 계획이 없지만 그린벨트에서 해제될 경우 새로운 주거 수요가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매각지는 필지 안쪽까지 차량이 다닐 수 있도록 현황 도로가 있고 여러 곳이 텃밭으로 개간돼 사용중이며 체육시설이나 무허가 건축물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이는 향후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기준이 되는 환경평가 3~5등급 지역으로 보존가치가 낮아 해제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주변 여건을 감안할 때 그린벨트에서 해제되면 단독주택이나 타운하우스 등 고급 주택지로 개발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현재 매각 필지 주변 그린벨트 전답의 경우 3.3㎡ 당 500만~6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그린벨트가 해제되어 건축이 가능한 토지는 800만~1000만원을 넘는다"고 말했다.
하남시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 A씨는 "경기도의 그린벨트 해제 가능면적이 약 20%나 되고 하남시는 80% 이상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하남시가 이번 해제 조치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미 그린벨트에서 해제된 감북동 베다리마을, 춘군동, 궁안마을, 천현동, 선린동의 사례를 보면 하남 지역 그린벨트 해제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지난해 11월 12일 51개 취락, 787필지, 20만6004㎡의 토지에 대해 개발행위를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결정을 고시한 바 있다. 이번 고시에 따라 3개 취락(섬말, 샘골, 법화골) 지역은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 전용주거지역으로, 그 외 48개 취락은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전환돼 건축물의 신축 등 개발행위가 가능해졌다. A씨는 "최근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일대와 광명시 소하지구가 그린벨트에서 해제되어 차기 해제 지역으로 하남지역이 1순위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며 "국토부가 추진하고 있는 뉴스테이 공급 촉진 지구 8개 중 6개가 개발제한지역이다 하남시 초이동도 유력한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하남 지역은 수도권 최대 주거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미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감일공공택지지구 등이 한창 개발 중이며 서울 강동지역과 가깝다는 지리적 요인 때문에 부동산 투자지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하철 5호선 및 9호선 연장 구간이 하남시로 연결되면서 교통이 편리하다는 이점 때문에 서울 강남권에 대한 대체 주거지로도 인식되고 있다. 또 내년 완공 예정인 신세계 복합쇼핑몰 유니온스퀘어 사업 등 대형 사업들이 진행 중이어서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건설 계획도 호재라 할 수 있다. 서울(구리)~하남~성남~용인~안성~천안~세종을 잇는 연장길이 128.8㎞의 왕복 6차선이 개통되면 하남에서 세종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남 지역 토지 가격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남시 녹지지역 땅값은 전년보다 3.98%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녹지 땅값 상승률(2.1%)을 웃도는 수치다.
한편 하남시 관계자는 "향후 그린벨트 해제 여부는 알 수 없으며 자유로운 토지 매매 행위에 대해서는 시가 관여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문의 (02)2038-0172.
하남시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 A씨는 "경기도의 그린벨트 해제 가능면적이 약 20%나 되고 하남시는 80% 이상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하남시가 이번 해제 조치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미 그린벨트에서 해제된 감북동 베다리마을, 춘군동, 궁안마을, 천현동, 선린동의 사례를 보면 하남 지역 그린벨트 해제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지난해 11월 12일 51개 취락, 787필지, 20만6004㎡의 토지에 대해 개발행위를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결정을 고시한 바 있다. 이번 고시에 따라 3개 취락(섬말, 샘골, 법화골) 지역은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 전용주거지역으로, 그 외 48개 취락은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전환돼 건축물의 신축 등 개발행위가 가능해졌다. A씨는 "최근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일대와 광명시 소하지구가 그린벨트에서 해제되어 차기 해제 지역으로 하남지역이 1순위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며 "국토부가 추진하고 있는 뉴스테이 공급 촉진 지구 8개 중 6개가 개발제한지역이다 하남시 초이동도 유력한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하남 지역은 수도권 최대 주거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미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감일공공택지지구 등이 한창 개발 중이며 서울 강동지역과 가깝다는 지리적 요인 때문에 부동산 투자지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하철 5호선 및 9호선 연장 구간이 하남시로 연결되면서 교통이 편리하다는 이점 때문에 서울 강남권에 대한 대체 주거지로도 인식되고 있다. 또 내년 완공 예정인 신세계 복합쇼핑몰 유니온스퀘어 사업 등 대형 사업들이 진행 중이어서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건설 계획도 호재라 할 수 있다. 서울(구리)~하남~성남~용인~안성~천안~세종을 잇는 연장길이 128.8㎞의 왕복 6차선이 개통되면 하남에서 세종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남 지역 토지 가격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남시 녹지지역 땅값은 전년보다 3.98%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녹지 땅값 상승률(2.1%)을 웃도는 수치다.
한편 하남시 관계자는 "향후 그린벨트 해제 여부는 알 수 없으며 자유로운 토지 매매 행위에 대해서는 시가 관여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문의 (02)2038-0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