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양식서 소품까지 '파리의 감성' 물씬

태영건설과 에이지개발이 오는 22일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에 주상 복합 오피스텔 '라비드퐁네프' 모델하우스를 연다. 김포시 운양동 6089㎡ 땅에 지하 5층~지상 11층 2개 동(棟)으로 짓는다.

지상 1~3층은 상가(140칸), 4~11층은 오피스텔(662실)이다. 이달 중 분양을 시작하고, 2018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여의도까지 차로 30분… 반경 2㎞ 내 1만2000여 명 거주

운양지구는 한강신도시 개발 지역 중 서울과 가장 가깝다. 올림픽대로 연장선인 김포한강로와 자유로 등을 통해 서울 광화문(33㎞)이나 여의도(27㎞)까지 승용차로 30~40분 걸려 다다를 수 있다. 일산대교를 넘으면 일산 킨텍스(7㎞)까지는 10여 분 정도 걸린다.

'라비드퐁네프'는 2018년 개통하는 김포도시철도 운양역 앞에 들어선다. 김포도시철도는 김포공항역을 통해 서울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와 연결된다. 운양역~김포공항역은 약 25분 구간이다.

CGV, 운양동 주민센터, GS수퍼마켓, 이마트에브리데이 등이 모두 200m 이내에 있고, 500m 앞에는 김포한강 야생조류생태공원이 있다. 일부 호실에서는 생태공원과 그 너머 한강도 바라볼 수 있다. 서울 시내 아파트의 경우, 같은 단지 내에서도 한강 조망 여부에 따른 가격 차이가 최대 25%까지 벌어진다는 게 시행사 측 설명이다.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많아 배후 수요가 탄탄한 편이다. 반경 1㎞ 이내 반도유보라 2·6차, 푸르지오2차, 일성트루엘 등 2080가구, 2㎞ 이내 월드메르디앙 등 1만2140여 가구가 들어선다. 한강신도시 전체 개발 완료 후 예상 상주인구는 20만명(6만5000가구)이다. 분양 대행사 측은 "주말에는 김포시·일산·서울 서북부 등에서도 고객이 찾아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강신도시 내에서 경쟁이 될 수 있는 다른 상업용지가 비교적 적다는 점도 호재다. 김포시청 토지이용계획에 따른 한강신도시 상업용지 비율은 1.8%. 분당(8.5%)이나 일산(7.6%) 등 초기 신도시는 물론, 위례신도시(2.6%), 동탄2신도시(4.2%) 등 2기 신도시보다도 낮다.

◇건축 양식에서 소품까지 유럽형으로

라비드퐁네프 상업시설은 최근 유행하는 '테라스형 스트리트(street)'몰이다. 최근 수도권 신도시에는 아비뉴프랑 판교, 힐스테이트 광교, 현대썬앤빌 더테라스(청라) 등 스트리트형과 테라스형 상업시설이 잇달아 들어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