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7.12 09:18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7년만에 3.3㎡당 1000만원을 넘었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의 경우 3.3㎡당 평균 2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부동산 114는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 1018만원으로 조사돼 2009년(1075만원) 이후 처음으로 1000만원대를 넘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의 경우 3.3㎡당 2158만원으로 2008년(2171만원) 이후 8년만에 2000만원대를 돌파했다.
서울 외에 대구(1220만원), 부산(1014만원), 경기(1097만원), 인천(1020만원) 등 5개 지역이 3.3㎡당 1000만원 이상의 분양가를 기록했다.
부산의 경우 지난해 ‘해운대 엘시티’ 분양 영향으로 3.3㎡당 분양가가 1232만원으로 치솟았지만, 올해는 다시 1104만원으로 내렸다.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2008년 역대 최고가인 3.3㎡ 당 1083만원을 기록했지만, 글로벌 경제위기, 보금자리 주택 공급 등의 요인으로 2010년 이후 3.3㎡당 1000만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분양보증을 담보로 개포주공 3단지 일반분양가 인하에 나서는 등 전반적으로 가격 인하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내년 이후 입주물량이 급증하고 공급과잉 우려도 제기되는 만큼 건설사들이 합리적인 분양가를 내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