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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층 빌딩의 22~94층, 해운대 백사장이 정원… 외국인 투자이민제 적용도

    입력 : 2016.06.24 03:00

    해운대 '엘시티 더 레지던스'

    브랜드 레지던스(Branded Residence)는 최상류층 주거문화로 북미, 유럽, 아시아, 북아프리카 등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리츠칼튼, 포시즌, 하얏트, 만다린, 스타우드(쉐라톤, W호텔) 등 기존의 유명 호텔 브랜드 뿐만 아니라 불가리, 알마니, 베르사체, 모스키노, 포르쉐 등 명품 브랜드들도 브랜드 레지던스 개발에 적극 참여할 정도로 고액 자산가들의 하이엔드 주거문화로 자리잡았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부르즈칼리파의 알마니 레지던스, 미국 마이애미의 알마니 레지던스, 미국 마이애미의 포르쉐 디자인타워, 영국 런던의 불가리 레지던스 등이 대표적인 예다.

    국내에서는 부산 해운대 엘시티가 7월에 분양하는 '엘시티 더 레지던스'가 최초의 브랜드 레지던스라고 할 수 있다. ㈜엘시티PFV가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엘시티 3개 타워 중 가장 높은 101층 랜드마크타워의 22~94층에 공급면적 기준 166~300㎡, 총 11개 타입 561실과 부대시설로 구성된다. 같은 랜드마크타워 3~19층에 들어서는 6성급 롯데호텔의 관리를 받으며 입주민들은 발렛 파킹, 리무진 서비스, 하우스키핑, 방문 셰프, 방문 케이터링, 퍼스널 트레이닝, 메디컬 케어 연계 등 다양한 호텔 서비스와 멤버십 혜택을 제공 받게 된다. 워터파크 및 스파 등 엘시티 내의 다양한 레저·휴양시설 이용 시 입주민 혜택도 받는다. 엘시티 이광용본부장은 "엘시티 더 레지던스에서는 특급 호텔 서비스와 멤버십 혜택을 누리고 거주에 따르는 관리의 문제까지 세심하게 살펴주는 브랜드 레지던스의 가치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의 브랜드 레지던스 ‘엘시티 더 레지던스’
    국내 최초의 브랜드 레지던스 ‘엘시티 더 레지던스’.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며 엘시티 3개 타워 중 가장 높은 101층 랜드마크타워의 22~94층에 공급면적 기준 166~300㎡, 총 11개 타입 561실과 부대시설로 구성된다./엘시티PFV 제공
    해운대 백사장을 바로 걸어나갈 수 있는 비치 프론트(Beach front)입지 역시 눈에 띄는 장점. 세계적인 브랜드 레지던스라 하더라도 해운대처럼 뛰어난 풍광의 비치 프론트 입지를 갖춘 곳은 매우 드물다. 엘시티를 방문했던 중국, 일본 등 외국인자산가들이 엘시티에 대해 호평을 아끼지 않았던 것도 바로 이런 입지 때문이다. 더불어 101층 랜드마크의 상징성, 탁 트인 오션뷰도 차별점이다.

    엘시티 측은 부산 뿐만 아니라 서울·수도권의 부유층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 청담동에 서울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적인 휴양지인 해운대에 세컨드 하우스를 소유하고자 하는 수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 기업 영빈관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법인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도 전개하고 있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분양된 엘시티 더샵 아파트의 평균분양가인 3.3㎡당 2750만원 보다 조금 더 높은 3000만원 초반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독일산 주방가구 및 빌트인 가전, 프랑스산 이동 가구(소파, 테이블세트, 침대 등), 거실에 전동커튼 등을 기본 제공해주는 풀 퍼니시드(full-furnished) 시스템을 갖추고 롯데호텔의 서비스와 멤버쉽 혜택, 그 외 특화서비스를 제공해 최고의 럭셔리 커뮤니티를 실현한다는 게 분양사 측의 주장이다.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외국인 부동산 투자이민제가 적용된다. 외국인들이 7억원 이상을 계약금과 중도금으로 납부하면 거주자격(F-2)을 받고, 투자상태를 5년간 유지한 채 잔금을 모두 납부하여 소유권을 이전 받으면 영주권(F-5)을 받게 된다. 엘시티 이광용본부장은 "중국 상하이에 2013년부터 운영해온 마케팅사무소를 더욱 활성화하는 등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마케팅도 활발히 전개할 것"이라며 "그간 엘시티를 다녀갔던 중국, 일본의 투자자들 중 상당수가 분양이 시작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분양성공을 자신했다.

    엘시티 현장 인근의 한 부동산 중개인은 "엘시티가 지역경제발전에 앞으로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해운대를 세계적인 관광명소이자 4계절 전천후 휴양도시로 만들겠다는 부산시의 개발 방향에 맞게 엘시티가 해운대 지역의 발전에 큰 디딤돌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지역사회의 관심을 전했다. 엘시티는 2019년 11월말 완공 예정이며 현재 지하층 골조를 완성하고 지상층 골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해운대 해수욕장변 현장(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98번길 32)에 위치한 부산 홍보관에서는 레지던스 실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테리어 공사가 7월 분양에 맞춰 진행 중이다.

    문의(홍보관) (051)783-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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