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半전세 임대 700가구… 주변 전세보다 최대 6000만원 저렴

    입력 : 2016.06.07 03:06

    [입주 단지 입체 분석]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기존 세입자 60% 재계약 예정, 전용 84㎡ 月임대료 22만원
    보증금 1억5500만~1억8500만원… 3000만원 있으면 입주 가능
    계양역까지 무료 셔틀버스 운행, 서울 여의도까지 車로 20분대
    2018년 도시철도 풍무역 개통

    지난 5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승용차에 올라 강변북로와 김포대교를 거쳐 40분쯤 달리다가 김포IC를 빠져나오자 녹지에 둘러싸인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눈에 들어왔다. 한화건설이 지은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였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26개 동(棟)에 전용면적 84·101·117㎡ 총 1810가구로 구성된다.

    한화건설은 당초 일반 분양에서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2014년 5월 입주를 앞두고 전세 분양으로 전환했다. 당시 치솟는 전세금에 저렴한 전세를 찾던 수요자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두 달 만에 모든 가구가 계약됐다.

    주변 전세보다 최대 6000만원 저렴

    한화건설은 2년 만기가 돌아오는 전세 물량을 반전세(半傳貰·보증부 월세)로 바꿔 신규 임차인을 모집하고 있다. 2년 전 받았던 전세금은 그대로 두고 2년 사이 오른 전세금 상승분은 월세(22만~28만원)로 받는 것이다. 기존 세입자의 약 60%가 재계약하기로 해 반전세로 시중에 풀릴 수 있는 물량은 최대 700가구 정도다.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아파트. 미국 건축회사 바세니안 라고니가 ‘유럽풍 마을’을 주제로 단지 외관을 디자인했다.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아파트. 미국 건축회사 바세니안 라고니가 ‘유럽풍 마을’을 주제로 단지 외관을 디자인했다. /한화건설 제공

    이번 반전세 물량은 주변 시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평가된다. 예컨대 전용면적 84㎡는 보증금 1억5500만~1억8500만원에 월 22만원이다. 이를 전세금으로 환산하면 2억780만~2억3780만원이며 평균 2억3200만원이다. 인근 아파트와 비교하면 최대 6000만원 정도 싼 것이다. 실제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김포 풍무 푸르지오센트레빌' 전세금은 2억5000만~2억9000만원 수준이고 '풍무 자이 1단지'는 2억6000만~2억8000만원 수준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2년간 임대료를 제외한 보증금의 80%까지 대출이 가능해 전용면적 84㎡의 경우 실입주금 3000만원이면 입주 가능하다"면서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금 반환 보증에도 가입해 계약 만료 후 보증금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연소득 7000만원 이하 무주택 가구주는 연말 정산에서 연간 월세 납부액의 10%, 최대 75만원까지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공항철도 계양역 이용, 서울역까지 27분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개요 표

    현재 한화건설은 입주민 대상으로 인천공항철도 계양역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 중이다. 계양역에서 서울역은 다섯 정거장(27분) 거리이다. 올림픽대로도 가깝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자동차를 이용하면 서울 여의도까지 20분대, 강남까지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년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이 개통되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각지로 더욱 쉽게 연결될 전망이다.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글로벌 건축회사 바세니안 라고니(Bassenian Lagoni)가 '유럽풍의 이국적인 마을'을 주제로 단지 외관을 디자인했다.

    주변이 근린공원 등 6만8000여㎡ 녹지(綠地)로 둘러싸여 있다. 수영장이 딸린 체육시설이 단지 바로 옆에 있다. 홈플러스·CGV 등 생활편의 시설도 반경 2km 이내에 있다.

    교육 여건도 좋은 편이다. 유현초와 풍무중이 2단지 바로 맞은편에 있고 풍무고와 김포고, 사우고도 진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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