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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영종도서 신규 분양… 4년새 인구 70% 늘어

    입력 : 2016.05.23 03:08

    [분양 단지 입체 분석] 인천 '스카이시티자이' 아파트

    1034가구… 발코니는 무상 확장, 절반이 4베이로 채광·통풍 좋아
    7년전 분양가와 거의 같은 수준… 도보 5분 거리에 초등학교 2곳
    과학고·국제고·자사고도 인근, 영종역~서울역 전철로 46분

    지난 19일 오후 차로 인천공항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인천 영종도 내 공항신도시 분기점에서 빠져나오자 서쪽으로 스태츠칩팩코리아의 반도체 공장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옆에선 새 공장 공사가 한창이었다. 공항신도시에 인접한 인천공항철도 운서역 주변에는 곳곳에서 지상 4~5층 규모 원룸 건물 골조가 올라가고 있었다. 공항신도시의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위축됐던 주택 수요가 작년부터 살아나면서 대형 주택을 빼고 미분양은 거의 소진됐다"면서 "집값도 바닥은 벗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 영종도 주택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7년 만에 새 아파트가 선보인다. GS건설은 인천 영종하늘도시 A39 블록에 짓는 '스카이시티자이'의 모델하우스를 지난 20일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갔다. 지하 2층~지상 31층 규모 10개 동(棟)에 전용면적 91~112㎡ 1034가구로 구성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990만원 수준이다. 석성징 GS건설 분양소장은 "7년 전 평균 분양가(900만~1000만원)와 거의 같은 수준에서 책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인천 중구 운서동에 마련된 ‘스카이시티자이’ 모델하우스 앞에서 관람객들이 줄을 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이 단지는 영종도에서 7년 만에 선보이는 새 아파트다.
    지난 20일 인천 중구 운서동에 마련된 ‘스카이시티자이’ 모델하우스 앞에서 관람객들이 줄을 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이 단지는 영종도에서 7년 만에 선보이는 새 아파트다. /주완중 기자
    스카이시티자이는 주변 환경이 좋다. 단지 양쪽으로 하늘체육공원과 힐링공원이 붙어있다. 올해 중 문을 열 해안테마공원 '씨사이드파크'는 남쪽으로 1㎞쯤 거리다. 단지 내 녹지 면적은 50%를 넘는다. 축구장 4.2배쯤 된다. 6차로 도로를 건너면 중심상업용지가 나온다. 이곳엔 식당과 도서관, 수퍼마켓 등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영종초교와 하늘초교가 있다. 특목고인 인천과학고와 인천국제고, 자율형 사립고인 하늘고도 진학이 가능하다. 차로 10분쯤 거리에는 롯데마트가 있다.

    교통 여건도 많이 좋아졌다. 2014년 개통한 KTX(고속철도) 인천공항역을 통해 부산까지 3시간 28분 만에 갈 수 있다. 올 3월 개통한 공항철도 영종역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46분쯤 걸린다. 단지에서 인천공항고속도로를 타면 제2경인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올림픽대로 등과 연결된다.

    영종 스카이시티자이 아파트 개요 표

    전체 가구의 절반 정도인 525가구는 4베이(bay) 구조다. 방 3개와 거실을 앞발코니 쪽으로 배치한 것으로 채광과 통풍에 좋다. 발코니 확장은 공짜다. 모든 가구가 방 4개이며 거실 폭도 5m 안팎으로 넓다. 방 4개 중 1개는 알파룸(다용도실)이 있어 서재, 자녀 공부방, 팬트리(식품 저장고) 등으로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침체됐던 영종도 부동산 시장은 최근 활기를 되찾고 있다. 실제 영종도 인구는 2011년 12월 3만6785명에서 작년 말 6만1782명으로 68% 늘었다. 스카이시티자이가 들어설 영종하늘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작년 1분기 3.3㎡당 848만원에서 지난달 960만원까지 올랐다.

    주변에 다양한 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신축 공사는 2017년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제2여객터미널이 개항하면 예상 고용 인원만 9만명에 달한다. 석 소장은 "공항 옆에 짓는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도 내년에 1단계 사업이 준공되면 주거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이며 입주 시까지 중도금 무이자 조건이다. 26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입주는 2018년 7월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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