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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에 여의도 크기의 '중국인 도시' 개발 추진

    입력 : 2016.05.04 10:14

    경기도 평택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에 서울 여의도 크기의 중국인 친화 도시가 개발된다. 특급호텔과 쇼핑시설, 한류 관련 공연장 등을 유치해 유커(중국인 관광객)를 겨냥한 소비도시를 짓겠다는 계획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중국성개발㈜이 신청한 현덕지구 개발을 위한 실시계획에 대한 검토가 끝나 승인단계에 있다고 4일 밝혔다. 중국성개발은 중국 역근그룹(50%)과 국내 개인(30%)·중국 개인(역근그룹 사장 20%)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여의도 면적(290만㎡)보다 조금 적은 232만㎡ 규모로, 서울과 인천 등지의 차이나타운과 달리 전국 처음으로 도시형태로 개발되는 것이다. 중국성개발은 6000실 규모의 레지던스 호텔과 4000 객실을 갖춘 특급호텔, 면세점이 포함된 대규모 쇼핑시설, 상설 K팝 공연장, 국제회의장 등을 계획하고 있다.

    영리 의료시설과 국제학교, 영주권 발급 추진 휴양아파트, 유통·물류창고를 들여놓고, 중국 관련 관광·서비스·물류산업이 집결돼 중화권 관련 모든 일을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허브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양재완 중국성개발 대표는 "2025년에는 연간 방문객 5천만 명을 예상하며, 2035년에는 홍콩과 마카오 등과 아시아 관광·유통을 두고 한판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평택항·평택호 인근에 중국인 도시 (평택=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 경기도 평택시 평택·당진항과 평택호 인근에 추진되는 중국인 친화도시인 현덕지구 조감도. 2016.5.4 jongsk@yna.co.kr/2016-05-04 09:07:58/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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