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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0년 새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초구'…강북이 강남보다 많이 올라

    입력 : 2016.04.21 15:16

    /연합뉴스
    최근 10년간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초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강 이북 아파트는 한강 이남 아파트보다 1.5배 정도 값이 더 올랐다.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은 5억6449만원으로 10년 전인 2006년 1분기(4억4214만원)보다 1억2285만원 올랐다고 21일 부동산114가 밝혔다.

    자치구 중에서는 서초구가 2006년 1분기 8억7685만원에서 지난 1분기 10억9610만원으로 10년 만에 2억1925만원이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마포구 2억1863만원, 종로구 1억9456만원, 은평구 1억9182만원, 중구 1억8746만원, 광진구 1억8116만원 등의 순으로 강북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초구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은 지난 10년간 한강 개발 이슈가 계속됐고, 반포·잠원·서초동 등의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이 추진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년간 아파트값이 2억원 이상 오른 마포구는 상암DMC 개발과 아현뉴타운 등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면서 가격 상승 폭이 커졌다.

    서초구를 제외한 강남권 주요 지역인 강동구, 강남구, 송파구, 양천구 등에서는 아파트값 상승폭이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했다.

    서울의 물가 상승률은 10년(2006년 3월 기준) 전에 비해 27% 올랐으나 강동구(13.46%), 강남구(9.99%), 송파구(6.24%) 등은 물가상승률을 크게 밑돌았다. 특히 양천구(-0.04%)는 2006년보다 소폭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은 한강 이북이 2006년 1분기 2억868만원에서 올해 1분기 4억3754만원으로 10년 만에 1억5686만원이 올랐다.

    이에 비해 한강 이남은 2006년 1분기 5억7335만원에서 올해 1분기 6억7328만원으로 9993만원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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