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3.24 03:06
킨텍스 원시티
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은 다음 달 경기 고양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 M1·2·3블록에서 아파트·오피스텔 복합단지인 '킨텍스 원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49층 규모 15개동(棟)에 전용면적 84~148㎡ 2194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48㎡ 2038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156실로 구성된다.
킨텍스 원시티가 위치한 고양관광문화단지에는 공동주택과 주거형 오피스텔 등 약 7000여가구가 들어선다. 업무·상업시설과 테마파크, 수변공원도 조성된다. 빛마루 디지털 방송콘텐츠 지원센터와 엠블호텔 등은 이미 자리 잡았고 EBS 통합 사옥도 짓고 있다.
단지 앞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 중 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킨텍스~삼성역)이 지나는 GTX 킨텍스역(가칭)이 2019년쯤 착공할 예정이다. GTX를 이용하면 서울 삼성역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옆에는 103만㎡ 규모 일산호수공원이 있고 남측으로는 한강이 있어 조망권이 좋다. 단지 주변에 고층 건물이 많지 않아 일산 구도심이나 킨텍스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생활 편의 시설도 가깝다. 단지 반경 1㎞ 안에 현대백화점·킨텍스 전시장·원마운트·아쿠아플라넷·롯데빅마켓·이마트 등 편의 시설이 있다. 고양관광문화단지 지구 내에 한류초등학교가 신설되는 것을 비롯해 한수중학교, 주엽고등학교 등 일산 내 명문 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킨텍스 원시티의 건폐율(대지면적 대비 건축면적 비율)은 약 20%, 용적률은 359%로 낮은 편이다. 동과 동 사이 거리가 넉넉한 것이 특징이다. 단지 전체는 'T'자형으로 배치하고 모든 가구는 남향 위주 '일(一)자' 판상형으로 설계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초고층 아파트는 흔히 용적률을 채우기 위해 고층 타워형으로 설계되는 것과 달리 원시티는 판상형으로만 설계했다"며 "채광과 통풍이 극대화돼 넓은 거실 창으로 한강과 일산호수공원을 바라볼 수 있다"고 했다.
대부분 복합단지는 상업용지에 들어서고 건폐율이 높아 녹지 공간이 부족하다. 하지만 킨텍스 원시티는 단지 가운데에 서울광장 두 배에 달하는 넓은 중앙광장을 설치해 개방감을 확보한다. 단지 내에 엘리베이터도 많이 설치한다. 1개 층에 3가구가 들어서는 동엔 엘리베이터를 2대, 4가구가 들어서는 곳엔 4대, 5가구가 들어서는 곳엔 4대를 각각 설치한다. GS건설 관계자는 "층당 3가구가 들어서는 동에 엘리베이터를 2대 설치하는 것은 극히 드물다"며 "사실상 가구별로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킨텍스 원시티는 한류월드 개발의 신호탄을 알리는 첫 복합단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한류월드는 경기도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대화동 일원 약 100만㎡ 부지에 한류문화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위한 복합관광문화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단지는 한류월드 개발 사업 중 하나다. GS건설 관계자는 "단지 규모도 크지만 쾌적함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해 일산신도시는 물론 수도권 북부를 대표하는 복합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고양 일산서구 대화동 레이킨스몰 1층(고양시 일산서구 호수로 817)에 사전 분양 홍보관이 있다. 상담을 받으려면 사전 예약해야 한다. 1644-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