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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KTX·GTX 역세권… 주거지로 인기몰이

    입력 : 2015.11.26 03:06

    광명 역세권 전매제한 풀리자마자 분양권 8000만원 상승한 곳도

    KTX·GTX 역세권 아파트 분양가와 최근 시세
    KTX(고속철도)와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가 들어오는 역세권이 최근 개발 붐을 타고 인기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치솟는 서울 집값을 감당하지 못해 경기도로 옮기는 수요자들이 교통이 편리한 KTX 역세권에 눈길을 돌리면서 아파트값이 오름세다.

    현재 가장 뜨거운 곳은 경기 광명 역세권이다. 광명 역세권은 2004년 KTX 광명역이 개통됐지만 그동안 개발이 늦어져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작년 말부터 이케아 1호점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코스트코 등이 들어서고 '광명역 푸르지오' 등 아파트 3개 단지가 분양하면서 투자 열기가 불붙고 있다. 지난달 전매(轉賣) 제한이 풀린 '광명역 파크자이 1차' 전용면적 95㎡ 분양권은 분양가보다 8000만원 비싼 5억원 중반대에 팔렸다. 2008년 분양한 '휴먼시아 4단지'도 올 9월 최초 분양가보다 1억6000만원 오른 5억원에 거래됐다.

    KTX와 GTX가 들어서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도 역세권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KTX·GTX 동탄역까지 걸어다닐 수 있는 '동탄꿈에그린 프레스티지(1817가구)'는 분양가보다 1억원 오른 4억6000만원에 거래된다.

    작년까지 하락세를 거듭했던 경기 일산 아파트값도 GTX 건설 발표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올 6월 킨텍스 인근에 분양한 '킨텍스 꿈에그린' 오피스텔 전용면적 84㎡형은 프리미엄이 2000만원 붙어 거래되고 있다.

    아파트 신규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수도권 KTX·GTX 노선 인근 지역에 분양할 아파트만 1만여 가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광명 역세권에는 이달 중 GS건설이 '광명역 파크자이 2차'(아파트 1005가구, 오피스텔 437실)를 분양한다. 내년 상반기엔 태영건설이 '광명역 데시앙 오피스텔(1500실)'을 공급할 계획이다.

    동탄2 역세권에는 현재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0과 8.0' 두 개 단지가 분양 중이고, 일산 GTX 킨텍스 역세권에는 이달 중 '힐스테이트 킨텍스'(1054가구)와 '킨텍스 더샵 그라비스타'(1020가구) 등이 공급되며 연말부터 내년까지 400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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