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10.19 15:35 | 수정 : 2015.10.19 15:46
서울 강남에 단일 단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 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최근 조합원 대의원 총회를 통해 분양가 결정을 마치고 이번 주 분양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중으로 일반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다.
기존의 가락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신축 단지 명칭은 ‘헬리오시티’다. ‘헬리오시티’ 총 가구 수는 9510가구로, 국내 단일 단지 가운데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단일 단지로 가장 큰 곳은 과거 송파구 잠실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6864가구 규모의 단지 ‘잠실파크리오’였다.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 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최근 조합원 대의원 총회를 통해 분양가 결정을 마치고 이번 주 분양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중으로 일반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다.
기존의 가락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신축 단지 명칭은 ‘헬리오시티’다. ‘헬리오시티’ 총 가구 수는 9510가구로, 국내 단일 단지 가운데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단일 단지로 가장 큰 곳은 과거 송파구 잠실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6864가구 규모의 단지 ‘잠실파크리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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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오시티’의 경우 지금껏 분양가 책정 문제가 관건이었다.
조합에서는 오랜 논의 끝에 이번에 평당 평균 2600만원 초반 정도로 분양가를 책정했다. 인근 아파트 시세가 평 당 2500만원 정도인 것에 비하면 높지만, 최근의 청약시장 과열 추세에 편승해 평당 2800만원을 넘을 지도 모른다는 시장의 우려보다는 낮은 금액이다. 이에 따라 구청의 분양 승인도 어렵지 않게 통과할 전망이다.
계획대로라면 3년 뒤인 2018년 말에는 이 곳에 모두 9510가구(일반 분양 1558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탄생하게 된다. 가구당 3인만 잡아도 웬만한 작은 도시 인구와 맞먹는 규모다.
과거 사례로 보면 1990년대까지는 송파도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5540가구)나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4424가구)가 대표적 대단지로 꼽혔다. 2000년대 중후반에는 잠실주공저층단지를 재건축한 잠실엘스(5678가구)나 잠실리센츠(5563가구)가 들어서면서 판도가 바뀌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 단지가 1만 가구에 육박하는 단지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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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수가 많은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잠재 이용자가 많고, 부지 활용성이 좋아, 소규모 단지에서는 갖추기 어려운 시설들을 두루 마련할 수 있다는 것. 가령 헬리오시티는 단지 내에 실내 수영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강남권에서도 단지 안에 수영장을 갖춘 곳은 3000가구를 넘는 서초구 반포자이(3410가구) 등 몇 곳 되지 않는다.
단지 내에 중앙공원인 ‘파크밴드’가 조성되고, 실내 체육관이나 외부 손님들이 묵을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또 학생들을 위한 독서실(5개) 같은 것도 여럿이다. 또 단지 안 상가에도 보다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그만큼 시장이 넓기 때문이다.
다만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주변이 모두 빽빽한 아파트 숲이고, 단지 내 편의시설이나 상가 등으로 일시에 이용자가 몰릴 경우 오히려 소규모 단지에 비해 불편할 수도 있다는 단점도 있다.
특히 매매나 임대시에는 동(棟) 별로 입지 조건이 천차만별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소규모 가구의 경우 동에 따른 입지 조건 차이가 별로 없지만, 이런 대단지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가령 단지 안에서도 어떤 동은 지하철역을 걸어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반면, 어떤 동은 걸어 가기엔 너무 먼거리가 될 수도 있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아파트 시장에서 보통 1000가구 단지면 대단지로 분류하는 편이데, 헬리오시티의 경우 이런 대단지가 10개나 들어서는 셈”이라며 “이런 규모의 경쟁력이 잠실 일대의 다른 재건축 단지에 비해 도심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기존의 약점을 보완하고 대표적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을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단지 내에 중앙공원인 ‘파크밴드’가 조성되고, 실내 체육관이나 외부 손님들이 묵을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또 학생들을 위한 독서실(5개) 같은 것도 여럿이다. 또 단지 안 상가에도 보다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그만큼 시장이 넓기 때문이다.
다만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주변이 모두 빽빽한 아파트 숲이고, 단지 내 편의시설이나 상가 등으로 일시에 이용자가 몰릴 경우 오히려 소규모 단지에 비해 불편할 수도 있다는 단점도 있다.
특히 매매나 임대시에는 동(棟) 별로 입지 조건이 천차만별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소규모 가구의 경우 동에 따른 입지 조건 차이가 별로 없지만, 이런 대단지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가령 단지 안에서도 어떤 동은 지하철역을 걸어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반면, 어떤 동은 걸어 가기엔 너무 먼거리가 될 수도 있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아파트 시장에서 보통 1000가구 단지면 대단지로 분류하는 편이데, 헬리오시티의 경우 이런 대단지가 10개나 들어서는 셈”이라며 “이런 규모의 경쟁력이 잠실 일대의 다른 재건축 단지에 비해 도심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기존의 약점을 보완하고 대표적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을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