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4.07 03:04
'주부 카운슬러' 선발해 사적인 모임서 아파트 홍보
주민을 홍보모델로 기용도
롯데건설은 이달 24일부터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최근 지역 주민 가운데 주부 60명을 '주부 카운슬러'로 선발했다. 이들은 하루 10만원 정도를 받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원 등에서 분양 팸플릿을 나눠주거나 각자 사적인 모임에서 아파트를 홍보한다. 지역 주민의 입소문을 활용한 '구전(口傳) 마케팅'이다. 서상훈 롯데건설 분양사무소장은 "이웃에 살고 있는 주부들의 이야기가 훨씬 진정성 있고 친숙하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아 주부 카운셀러를 쓰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근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연예인과 저명인사를 활용하는 '스타 마케팅'이 사라지고 지역 주민 등 일반인을 활용하는 마케팅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연예인과 저명인사를 활용하는 '스타 마케팅'이 사라지고 지역 주민 등 일반인을 활용하는 마케팅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경기 의정부 민락2지구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 예정인 반도건설은 최근 지역 주민 4명을 홍보 모델로 위촉했다. 길거리 캐스팅과 카메라 테스트까지 실시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이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은 인쇄물과 인터넷 배너 광고 등에 다양하게 등장한다.
삼성물산이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는 일반인 홍보대사인 'S클래스'를 운영해 효과를 봤다. 이 아파트에 관심 있는 일반인 500명을 뽑아 무료 투자설명회 같은 혜택을 주고 아파트에 대한 입소문을 내달라고 한 것. 이 아파트는 단지 규모가 작고 지역 인지도가 높지 않았지만 평균 11대 1이 넘는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했다. 또 지난달 경쟁률 1.5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감한 효성건설의 충남 공주 신관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모델하우스에서는 인근 공주대학교 여성 댄스동아리가 3일간 공연을 열었다.
주인기 연세대 경영학과 명예교수는 "아파트처럼 많은 사람이 관심 있어 하는 분야에선 전문가보다 소비자에게 동질감을 주는 일반인의 홍보 활동이 더 설득력이 있다"며 "비용 대비 효과에서도 일반인 기용이 더 나은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이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는 일반인 홍보대사인 'S클래스'를 운영해 효과를 봤다. 이 아파트에 관심 있는 일반인 500명을 뽑아 무료 투자설명회 같은 혜택을 주고 아파트에 대한 입소문을 내달라고 한 것. 이 아파트는 단지 규모가 작고 지역 인지도가 높지 않았지만 평균 11대 1이 넘는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했다. 또 지난달 경쟁률 1.5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감한 효성건설의 충남 공주 신관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모델하우스에서는 인근 공주대학교 여성 댄스동아리가 3일간 공연을 열었다.
주인기 연세대 경영학과 명예교수는 "아파트처럼 많은 사람이 관심 있어 하는 분야에선 전문가보다 소비자에게 동질감을 주는 일반인의 홍보 활동이 더 설득력이 있다"며 "비용 대비 효과에서도 일반인 기용이 더 나은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