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3.17 23:45 | 수정 : 2015.03.18 09:50
서울에서 승용차로 한 시간쯤 거리에 있는 경기도 용인시의 주택 시장이 전세와 매매 모두 강세(强勢)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는 "지난해 용인시의 아파트 전세 실(實)거래 총액이 3조99억원으로 1년 전보다 4345억원 늘어 수도권 시·군·구를 통틀어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세 실거래 총액은 실제 거래가 이뤄진 주택의 전세금 액수를 모두 합한 것으로 전세 시세나 거래량이 늘어나면 증가한다. 용인시의 지난해 아파트 전세 계약 건수는 1만5600건으로 수원시(1만6650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하지만 같은 기간 용인의 전반적인 전세 시세가 수원보다 높았기 때문에 거래 총액은 용인시가 더 많이 증가했다.
용인은 2000년대 초반 서울 강남의 집값 상승과 판교신도시 개발의 후광 효과로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이뤄졌다. 특히 용인 수지구는 2006년 정부가 '집값에 거품이 끼었다'고 지목한 7개 지역(일명 '버블 세븐')에 포함될 정도로 집값이 급등했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 여파로 미분양이 속출하고 집값도 하락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서울 강남과 분당·판교신도시 등의 전세난이 워낙 심해 용인을 찾는 세입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 기흥구 신갈동과 처인구 포곡읍을 잇는 용인 경전철이 2013년 개통된 데 이어 내년 2월 신분당선 연장선(분당 정자~광교신도시)이 뚫리는 것도 호재이다. 이런 요인으로 지난해 용인시 아파트 가격은 5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지구는 작년 한 해 수도권 시·군·구 중 가장 높은 5.5%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세 거래 총액 증가 폭 2위는 서울 성동구로 1조5627억원의 전세 계약이 체결돼 전년보다 3226억원이 늘어났다. 이어 경기 안양시(2885억원)와 서울 송파구(2775억원), 경기 수원시(2734억원) 순서였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는 "지난해 용인시의 아파트 전세 실(實)거래 총액이 3조99억원으로 1년 전보다 4345억원 늘어 수도권 시·군·구를 통틀어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세 실거래 총액은 실제 거래가 이뤄진 주택의 전세금 액수를 모두 합한 것으로 전세 시세나 거래량이 늘어나면 증가한다. 용인시의 지난해 아파트 전세 계약 건수는 1만5600건으로 수원시(1만6650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하지만 같은 기간 용인의 전반적인 전세 시세가 수원보다 높았기 때문에 거래 총액은 용인시가 더 많이 증가했다.
용인은 2000년대 초반 서울 강남의 집값 상승과 판교신도시 개발의 후광 효과로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이뤄졌다. 특히 용인 수지구는 2006년 정부가 '집값에 거품이 끼었다'고 지목한 7개 지역(일명 '버블 세븐')에 포함될 정도로 집값이 급등했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 여파로 미분양이 속출하고 집값도 하락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서울 강남과 분당·판교신도시 등의 전세난이 워낙 심해 용인을 찾는 세입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 기흥구 신갈동과 처인구 포곡읍을 잇는 용인 경전철이 2013년 개통된 데 이어 내년 2월 신분당선 연장선(분당 정자~광교신도시)이 뚫리는 것도 호재이다. 이런 요인으로 지난해 용인시 아파트 가격은 5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지구는 작년 한 해 수도권 시·군·구 중 가장 높은 5.5%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세 거래 총액 증가 폭 2위는 서울 성동구로 1조5627억원의 전세 계약이 체결돼 전년보다 3226억원이 늘어났다. 이어 경기 안양시(2885억원)와 서울 송파구(2775억원), 경기 수원시(2734억원) 순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