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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토지보상금 11조원 풀린다

    입력 : 2015.02.11 21:19 | 수정 : 2015.02.11 21:49

    올해 전국에서 택지(宅地)개발 등 각종 개발 사업을 통해 약 11조원에 달하는 토지 보상금이 풀릴 전망이다.

    부동산개발 정보업체인 ‘지존’은 “올 한 해 택지개발·산업단지·철도사업지구 등 전국 145개 지역에 풀릴 예정인 토지 보상금을 파악한 결과 총 11조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사업을 진행하는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개발사업자 등의 토지 보상 예산 금액을 합산한 금액이다.

    특히 올해 전국 보상비 총액의 70%에 달하는 약 7조6000억원의 보상금이 수도권 48개 지역에서 풀린다. 올 연말 예정된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1조5000억원 규모) 사업과 다음 달에 보상을 시작하는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8000억원)가 대형 사업으로 꼽힌다. 전체 보상가격이 3100억원쯤 되는 경기 의정부 ‘고산공공주택지구’가 지난 연말부터 보상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방에서는 대전 ‘도안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7월·3000억원)과 경북 ‘신고리원전 5·6호기’(11월·1547억원)를 포함해 97개 사업지구에서 3조4000억원의 토지 보상금이 풀린다. 하지만 올해 토지 보상 규모는 지난해보다 2조원 정도 줄었다. 이는 정부 방침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도의 택지 개발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토지 보상금의 상당 부분은 부동산 시장에 재투자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개발 사업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투자가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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