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1.15 03:03
[마곡 13단지 '힐스테이트']
전용 59·84㎡ 총 1194가구, 오는 21일 1순위 청약 받아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택지지구로 불리는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민간 건설사의 대단지 아파트가 처음 분양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마곡 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마스터'는 마곡지구에 들어서는 유일한 민간 아파트로, 청약 요건이나 전매(轉賣) 제한 같은 규제가 까다롭지 않다.
'힐스테이트 마스터'는 지하 2~지상 16층, 총 22개 동(棟)에 1194가구 규모 대단지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59㎡A·B(393가구)와 84㎡A·B(801가구) 등 중소형 4가지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마곡지구는 서울 여의도의 1.3배 규모(366만5722㎡) 부지에 산업단지와 주거 지역·공원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그리고 2017년 개통 예정인 공항철도 등 3개 노선이 지나는 이른바 '트리플 역세권'에 있어 지하철을 타고 여의도까지 약 20분, 서초구 반포동 일대까지 35분 정도 걸린다.
김철 현대엔지니어링 분양소장은 "마곡지구에는 LG전자와 롯데·에쓰오일·코오롱 등 대기업이 입주할 예정이어서 배후 주거 수요가 풍부하다"며 "거기다 올해 대형 건설사 중 서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1000가구 이상 단지여서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각 가구에는 '디귿'(ㄷ)자 형태 부엌과 붙박이장, 복도 대형 수납장 등 다양한 선택 사항을 뒀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 센터와 골프연습장·유아용 놀이방·학습 공간이 들어선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500만원 초반대로 마곡지구 인근 단지 시세와 비슷하다. 이달 21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