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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르는 수도권 신도시… 1만7000가구 年內 신규 공급

    입력 : 2014.11.06 05:55

    힐스테이트 광교, 인근에 호수공원만 4개
    위례 e편한세상, 위례신사선 경전철 예정
    송도 더샵, 도보로 인천 1호선 이용 가능

    신도시 아파트의 분양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면서 건설사들도 신규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연말까지 수도권 신도시에 새로 공급될 아파트는 1만7000여가구에 달한다. 위례·광교·광명역세권 등 청약 수요가 많고 인기가 검증된 지역에 물량이 많아 치열한 청약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하는‘미사강변 센트럴자이’모델하우스를 찾은 소비자들이 아파트 입체 모형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하는‘미사강변 센트럴자이’모델하우스를 찾은 소비자들이 아파트 입체 모형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 GS건설 제공
    ◇연내 1만7000가구 쏟아진다

    부동산 정보 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안에 수도권 신도시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14개 단지, 총 1만667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6개 단지, 6651가구)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올해 분양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위례신도시와 광명역세권개발지구, 한동안 공급이 뜸했던 광교신도시에서 새 아파트가 줄줄이 나올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광교신도시에서 '힐스테이트 광교'를 분양한다. 광교호수공원을 양쪽으로 바라볼 수 있는 호수공원 인근 4개 주거복합단지 중 첫 번째 물량이다. 지상 49층 6개동(棟)에 아파트 928가구(전용면적 97~154㎡)와 오피스텔 172실(45~84㎡)로 구성되고 일부 오피스텔은 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테라스가 설치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연말까지 4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이달에는 GS건설과 대림산업이 짓는 총 1413가구(51~84㎡) 규모의 '위례 자연앤 자이e편한세상'이 분양에 들어간다. 위례신도시에서는 보기 드물게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있고 중심 상업 시설인 트랜짓몰과 위례신사선 경전철 위례중앙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대우건설의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630가구·84㎡)와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214가구·97~134㎡)도 연내 분양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를 선보인다. 전용 59~108㎡형 2597가구로 이뤄진 대단지 아파트로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인천대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용인과 남양주 택지개발지구에서도 아파트 분양이 잇따를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용인 서천택지개발지구에서 마지막 아파트 공급 물량인 '힐스테이트 서천' 청약을 받는다. 남양주 호평지구에서는 '평내호평역 KCC 스위첸'(333가구)이 다음 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주요 분양 예정 단지
    ◇입지와 분양가 꼼꼼히 따져야

    아파트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도시 분양권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인기 단지에 청약했다가 떨어진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일부 신도시 아파트 단지에서 많게는 1억원 이상 웃돈(프리미엄)이 붙었다.

    올해 7월 분양권 매매가 허용된 '래미안 위례신도시'는 당초 분양가보다 8000만~1억원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위례 아이파크1차'에도 많게는 1억1000만원까지 웃돈이 붙었다. 분양권 거래량도 단지별로 한 달에 10여채 안팎으로 활발한 편이다.

    다만 청약 열풍이 부는 수도권 신도시 안에서도 일부 단지는 청약이 미달되는 등 지역·단지에 따라 온도 차가 있는 만큼 입지와 분양가, 주변 개발 정보 등을 감안해 선별 투자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의 분양권은 계약 후 1년 이내에는 거래가 불법이고 아직 완공되지 않은 아파트의 입주권을 사고파는 것인 만큼 일반 아파트보다 계약 조건을 더 꼼꼼히 따져야 한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최근 고양·양주 등 경기 북부권에서 분양 열기가 시들한 단지도 일부 나오고 있다"며 "주택 경기가 전반적으로 여전히 불투명하고 지역이나 분양가에 따라 소비자들의 쏠림 현상도 강해지는 만큼 단기 매매 차익을 노리기보다 실거주 목적으로 청약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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