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10.15 03:03
서울 서초 힐스테이트 서리풀
정부 부동산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 거래가 활성화 되고 분양시장 청약률이 높아졌다. 택지 신규공급 축소, 청약통장 1순위 조건 완화에 따라 분양시장에 뛰어드는 실수요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당분간 청약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건설사들도 분양시장이 살아나면서 올 연말 알짜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분양 강세 서초구 주거환경 좋은 아파트는?
이달 들어 서초구에서 분양한 3개 단지가 모두 높은 청약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했다. 서초우성3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가 평균 경쟁률 71.6대 1을 기록하며 전 가구 1순위로 마감했다. '아크로리버파크2차'는 평균 17.4대 1을 기록했다. '서초 푸르지오 써밋'은 평균 14.7대 1로 순위 내 마감했다.
전세금이 올라 부담을 느낀 세입자가 분양시장에 관심을 보이면서 청약 경쟁률이 높아졌다. 현재 서초구 중소형 아파트 전세금은 10억원을 훌쩍 넘었다. KB국민은행 시세 기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전용면적 84㎡ 전셋값은 10억원 선이다.
이와 함께 9·1대책 등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 기대감도 반영됐다. 9·1대책으로 청약통장 1순위 조건이 완화돼 내년 청약시장 경쟁률 상승을 우려한 수요자가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청약제도 청약통장 1순위에 해당하는 예비청약자는 올해 청약통장을 활용하는 것도 당첨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서초구에서 수요자가 관심을 둘만한 단지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초꽃마을5구역을 개발한 서초 '힐스테이트 서리풀'이 꼽힌다. 오는 10월 말에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22층 2개 동으로 구성된다. 연면적은 14만8761㎡다. 아파트와 업무·상업시설로 함께 설계된 복합단지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9㎡ 116가구가 들어선다. 올해 강남권 공급물량중 유일하게 재건축 단지가 아니기 때문에 전 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편의성도 좋은 편이다. 단지에는 롯데마트가 입점할 계획이어서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단지 건너편에는 대법원, 대검찰청, 국립중앙도서관 등이 있다. 서초중, 서초고, 서울고, 서울교대 등 학교도 가깝다.
힐스테이트 서리풀은 녹지도 풍부하다. 주거 쾌적성을 고려하는 수요자라면 주목할 만하다. 단지 주변에 서리풀공원과 몽마르뜨공원이 있다. 여의도공원(약 22만9539㎡)보다 두 배 넓은 54만㎡ 규모다. 단지 북쪽과 동쪽에는 공원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서리풀공원과 연결할 계획이어서 개발 완료 시 쾌적함이 더할 전망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2호선 서초역까지 걸어서 5분 안에 갈 수있다. 올림픽대로에 진입하기 쉽고 반포대교가 가까워 강북과 도심 이동도 용이하다.
◇소형면적 단일 구성… 개발호재 다양
서초 힐스테이트 서리풀은 전용면적 59㎡ 단일 평형으로 구성됐다. 최근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3.3㎡당 분양가격은 중대형보다 높아졌다.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용면적 60㎡이하는 3.3㎡당 가격이 1685만원, 85㎡ 초과는 1622만원으로 중소형 아파트가 중대형보다 63만원 가량 비싸다.
중소형 아파트 공급이 없는 서초구는 중소형 아파트 강세가 두드러진다. 최근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는 전용면적 83㎡가 167대 1로 1순위 마감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반면 전용면적 139㎡는 3.33대 1로 마감했다.
분양가격도 차이가 있다. 이달 분양이 끝난 서초푸르지오써밋의 경우 전용면적 83㎡ 분양가가 3.3㎡당 3284만원에 책정됐다. 전용면적 137㎡는 이보다 낮은 3173만원이다.
힐스테이트 서리풀은 사업지 인근에 대규모 개발호재가 많다.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정보사령부가 안양시로 내년에 이전할 계획이다. 정보사 터는 약 16만6000㎡ 넓이로 강남권 대규모 토지다. 개발 가능성이 큰 곳이다.
장재터널 공사도 정보사 이전에 맞춰 진행될 계획이다. 기존에는 남부순환도로로 우회해 방배동이나 테헤란로, 서초로, 동작대로로 진입했다. 장재터널이 개통되면 단절된 서초동 테헤란로와 방배동 사당로가 바로 연결돼 서초권역 교통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서리풀은 전용면적 59㎡지만 평면이 4베이(bay)로 설계돼 공간효율성이 높다. 베이는 발코니에서 바라봤을 때 기둥과 기둥 사이를 나눈 구획이다. 발코니에서 바라봤을 때 거실과 방 2개가 있다면 3베이다.
힐스테이트 서리풀은 방이 전면에 배치돼 통풍과 일조권이 뛰어나다. 실내 개방감이 뛰어나 공간이 넓어 보이는 장점이 있다. 소형아파트임에도 안방에는 부부욕실, 드레스룸이 배치돼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수요자가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자녀방을 꾸밀 수 있다. 통합형이나 수납 강화형으로 설계돼 선택할 수 있다. 분양문의 1800-7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