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10.06 03:05
한화건설은 올 5월 필리핀에서 세계 최대 실내 돔 공연장 '필리핀 아레나'를 지었다. 필리핀 제 3의 종교단체인 '이글레시아 니 그리스도(이하 INC)'가 발주한 필리핀 아레나는 무려 5만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연장이다. 지붕 면적만 3만6000㎡에 달한다.
필리핀 아레나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실내 돔 공연장이란 기록 때문에 전세계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디스커버리채널은 지난해 12월 '인간이 만든 경이(Man-made Marvels)'라는 프로그램에서 필리핀 아레나를 소개하기도 했다.
필리핀 아레나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실내 돔 공연장이란 기록 때문에 전세계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디스커버리채널은 지난해 12월 '인간이 만든 경이(Man-made Marvels)'라는 프로그램에서 필리핀 아레나를 소개하기도 했다.
필리핀 아레나는 장변(長邊) 길이만 243m다. 이러한 대건물은 내부에 기둥을 설치할 수 없다. 한화건설은 정밀한 계산으로 철골을 배치하는 '스페이스 프레임' 기술을 적용했다. 스페이스 프레임은 총 46개 블록으로 분할하여 지상에서 먼저 조립한 뒤 지붕 위에 얹는 방식으로 시공했다. 또 지진이 잦은 필리핀 지질학적 특성을 고려해 기초 설계 단계에서부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지진 대항 기술을 적용, 진도 7.0~7.5 규모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한화건설은 필리핀 아레나를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해 토목·건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동남아 외에도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알제리 등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라크에선 총 78억달러(8조3900억원)규모의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10km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우리나라 분당신도시급 크기의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약 10만가구의 주택과 도로, 상·하수관로 등 모든 개발을 한화건설이 책임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해양터미널(5억8500만달러), 화력발전소(9억3500만달러), 광물플랜트(2억7000만달러) 프로젝트 등이 진행 중이다. 알제리에서는 비스크라 발전소(4억5000만달러)를 짓고 있다.
한화건설은 다각적인 해외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2월 기준 해외건설 수주 140억달러를 달성했다. 한화건설의 해외매출 실적은 2007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2013년에는 전체 매출 4조원에서 해외 매출 비중이 44%(1조8000억원)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화건설은 2015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65%까지 끌어올려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여천NCC, 한화케미칼 등 국내에서 축적한 발전소 시공 기술력과 신도시 개발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신규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필리핀 아레나를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해 토목·건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동남아 외에도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알제리 등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라크에선 총 78억달러(8조3900억원)규모의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10km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우리나라 분당신도시급 크기의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약 10만가구의 주택과 도로, 상·하수관로 등 모든 개발을 한화건설이 책임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해양터미널(5억8500만달러), 화력발전소(9억3500만달러), 광물플랜트(2억7000만달러) 프로젝트 등이 진행 중이다. 알제리에서는 비스크라 발전소(4억5000만달러)를 짓고 있다.
한화건설은 다각적인 해외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2월 기준 해외건설 수주 140억달러를 달성했다. 한화건설의 해외매출 실적은 2007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2013년에는 전체 매출 4조원에서 해외 매출 비중이 44%(1조8000억원)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화건설은 2015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65%까지 끌어올려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여천NCC, 한화케미칼 등 국내에서 축적한 발전소 시공 기술력과 신도시 개발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신규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