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10.06 03:05
SK건설은 캐나다에서 세계 최대규모 오일 샌드 플랜트를 수주했다. 오일샌드는 셰일가스와 함께 차세대 에너지로 손꼽히고 있다. 원유를 머금은 모래라는 의미로 지금은 이 같은 성질을 가진 원석을 모두 일컫는다.
SK건설은 지난 8월 포트힐스에너지가 발주한 오일샌드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공사 규모는 25억5000만달러(약 2조7000억원)다. 포트힐스에너지는 캐나다 석유생산업체 선코와 텍크, 프랑스 기업 토탈 3개사가 공동 투자해 설립했다.
SK건설은 지난 8월 포트힐스에너지가 발주한 오일샌드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공사 규모는 25억5000만달러(약 2조7000억원)다. 포트힐스에너지는 캐나다 석유생산업체 선코와 텍크, 프랑스 기업 토탈 3개사가 공동 투자해 설립했다.
이 플랜트는 캐나다 서부 앨버타 주 포트힐스 광구 오일샌드를 채굴하고 하루 18만 배럴 역청(비투멘)을 생산하게 된다. 비투멘은 석탄과 석유 중간 형태 제품이다. 열을 가해 석유처럼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한다. 포트힐스 광구에는 비투멘 약 30억 배럴이 매장돼 있어 50년 이상 생산할 수 있다.
SK건설은 공사 수주 전에 프로젝트 기본설계(FEED)를 수행했다. 지난 7월 초 공사에 착수하고 최종 계약을 8월에 맺었다. EPC형태로 설계, 구매, 시공, 관리를 맡는다. 플랜트는 2017년 준공할 예정이다.
오일샌드는 일반 석유보다 채굴·정제 비용이 비싸 과거에는 개발이 어려웠다. 1970년대 오일쇼크를 계기로 국제 유가가 오르는 한편 채굴기술이 발전해 개발이 본격화됐다. 지난 2010년 이후 국제유가가 배럴 당 80달러 선을 넘으면서 오일샌드 개발에 가속도가 붙었다. 전문가는 오일샌드가 배럴 당 개발 비용을 20~25달러로 보고 국제유가가 70달러 이상일 때 사업성이 있다고 분석한다.
SK건설 관계자는 "오일샌드에서 비투멘을 추출해 내는 데 필요한 용매로 나프타를 사용했던 기존 방식에서 고온의 파라핀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바꿔 비투멘 사업성과 순도를 끌어올린 첨단기술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파라핀 사용방식은 기존 방식보다 같은 시간에 오일샌드를 처리하는 효율이 높다. 필요한 플랜트 설비가 적어 비용도 적게든다. 포트힐스에너지의 원천기술이다. 이 기술을 시공에 도입해 활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은 SK건설이 최초다. 이 때문에 캐나다 시장에서 오일샌드 플랜트 공사를 추가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 캐나다에는 전세계 오일샌드 매장량 90%가 잠들어 있다.
SK건설은 지난 2007년부터 오일샌드 플랜트 분야 진출을 준비했다. SK건설 관계자는 "포트힐스에너지는 그 동안 SK건설이 지은 울산 정유·석유화학플랜트와 싱가포르 주롱아로마틱 콤플렉스를 수 차례에 걸쳐 방문하는 등 시공과 안전관리 역량을 철저하게 검증한 뒤에 이번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SK건설은 공사 수주 전에 프로젝트 기본설계(FEED)를 수행했다. 지난 7월 초 공사에 착수하고 최종 계약을 8월에 맺었다. EPC형태로 설계, 구매, 시공, 관리를 맡는다. 플랜트는 2017년 준공할 예정이다.
오일샌드는 일반 석유보다 채굴·정제 비용이 비싸 과거에는 개발이 어려웠다. 1970년대 오일쇼크를 계기로 국제 유가가 오르는 한편 채굴기술이 발전해 개발이 본격화됐다. 지난 2010년 이후 국제유가가 배럴 당 80달러 선을 넘으면서 오일샌드 개발에 가속도가 붙었다. 전문가는 오일샌드가 배럴 당 개발 비용을 20~25달러로 보고 국제유가가 70달러 이상일 때 사업성이 있다고 분석한다.
SK건설 관계자는 "오일샌드에서 비투멘을 추출해 내는 데 필요한 용매로 나프타를 사용했던 기존 방식에서 고온의 파라핀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바꿔 비투멘 사업성과 순도를 끌어올린 첨단기술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파라핀 사용방식은 기존 방식보다 같은 시간에 오일샌드를 처리하는 효율이 높다. 필요한 플랜트 설비가 적어 비용도 적게든다. 포트힐스에너지의 원천기술이다. 이 기술을 시공에 도입해 활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은 SK건설이 최초다. 이 때문에 캐나다 시장에서 오일샌드 플랜트 공사를 추가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 캐나다에는 전세계 오일샌드 매장량 90%가 잠들어 있다.
SK건설은 지난 2007년부터 오일샌드 플랜트 분야 진출을 준비했다. SK건설 관계자는 "포트힐스에너지는 그 동안 SK건설이 지은 울산 정유·석유화학플랜트와 싱가포르 주롱아로마틱 콤플렉스를 수 차례에 걸쳐 방문하는 등 시공과 안전관리 역량을 철저하게 검증한 뒤에 이번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