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10.06 03:05
카타르 건설 현장 르포
카타르, 제2 중동 붐
오는 2022년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는 거대한 공사장이나 다름없었다. 월드컵을 앞두고 도로·지하철·공항 등 주요 기반시설을 대부분 개·보수하고 있다. 카타르 정부는 월드컵 전에 총 2000억달러 규모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월드컵 경기장 9개가 새로 건설되고, 기존 축구장 3개는 증축 공사한다. 호텔과 선수촌, 리조트 등도 잇따라 발주될 예정이다. 월드컵 관련 토목·건축공사 외에도 천연가스·원유·전력·담수 등 대규모 플랜트 프로젝트 발주도 예고된 상태다. 카타르는 연내 알 와크라 월드컵 스타디움 공사, 알 세질, 알 카라나아 등 초대형 석유화학 공사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월드컵 경기장 9개가 새로 건설되고, 기존 축구장 3개는 증축 공사한다. 호텔과 선수촌, 리조트 등도 잇따라 발주될 예정이다. 월드컵 관련 토목·건축공사 외에도 천연가스·원유·전력·담수 등 대규모 플랜트 프로젝트 발주도 예고된 상태다. 카타르는 연내 알 와크라 월드컵 스타디움 공사, 알 세질, 알 카라나아 등 초대형 석유화학 공사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최근 카타르에는 글로벌 건설사들이 몰려들고 있다. 건설사 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링 업체,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컨설턴트 등 감독기관까지 카타르에 관심이 쏠려 있다.
국내 건설사도 항만, 교통, 지하철 토목 부분과 플랜트에서 강점을 보이는 만큼 수주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 삼성물산, SK건설, 대우건설 등 국내 건설업체들이 유리하다는 평가다. 그동안 각종 해외공사를 통해 우수한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서다. 김태엽 해외건설협회 정보기획실장은 "중동 지역은 우리나라 업체들이 유난히 강한 지역"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에 최초로 진출한 게 1973년이어서 오랫동안 쌓은 중동 인적, 물적 네트워크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미 SK건설과 삼성물산, GS건설은 각각 매트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현대건설도 도하 신항만 토목공사(2억7000만달러)를 수주한 상태다. 대우건설도 올 4월 카타르에서 약 9억1900만 달러(한화 약 9422억 원) 규모의 뉴 오비탈 고속도로 4공구 공사를 수주했다.
이천수 현대건설 카타르 공사총괄 상무는 "카타르는 2011년부터 월드컵 개최를 위한 인프라 구축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월드컵 전까지 초대형 발주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내 건설사도 항만, 교통, 지하철 토목 부분과 플랜트에서 강점을 보이는 만큼 수주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 삼성물산, SK건설, 대우건설 등 국내 건설업체들이 유리하다는 평가다. 그동안 각종 해외공사를 통해 우수한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서다. 김태엽 해외건설협회 정보기획실장은 "중동 지역은 우리나라 업체들이 유난히 강한 지역"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에 최초로 진출한 게 1973년이어서 오랫동안 쌓은 중동 인적, 물적 네트워크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미 SK건설과 삼성물산, GS건설은 각각 매트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현대건설도 도하 신항만 토목공사(2억7000만달러)를 수주한 상태다. 대우건설도 올 4월 카타르에서 약 9억1900만 달러(한화 약 9422억 원) 규모의 뉴 오비탈 고속도로 4공구 공사를 수주했다.
이천수 현대건설 카타르 공사총괄 상무는 "카타르는 2011년부터 월드컵 개최를 위한 인프라 구축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월드컵 전까지 초대형 발주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